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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 뗀 엔씨, 리니지 굴레 벗고 체질 개선할까

서울경제TV 이수빈 기자 q000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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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엔씨소프트가 창립 28년 만에 사명에서 ‘소프트’를 떼고 ‘엔씨’로 새 출발을 예고했습니다. 이번 사명 변경으로 게임 중심의 정체성을 넘어 인공지능(AI)과 글로벌 콘텐츠 기업으로 체질을 바꾸겠다는 의지인데요. 이 같은 변화가 실질적인 체질 개선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입니다. 이수빈 기잡니다.

[기자]
엔씨소프트가 창립 28년 만에 사명을 ‘엔씨’로 바꿉니다.
업계에 따르면 엔씨는 내년 초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사명 변경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기존 소프트웨어 회사 이미지를 벗고, 글로벌 시장에서 통일된 브랜드와 확장된 정체성을 확보하려는 목적.


이번 결정은 지난 2023년부터 진행된 조직 개편 전략의 연장선으로 분석됩니다.
엔씨는 내수 중심 구조와 성장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2023년 말부터 비주력 사업을 정리하고, 전체 인력을 5000명에서 3000명대로 줄이는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했습니다.
‘게임과 AI’ 두 축을 중심으로 조직을 재편하고, 수익성 중심의 체질 개선을 이루겠다는 겁니다.


엔씨가 이같이 쇄신 작업에 주력하는 이유는 회사가 직면한 구조적 한계 때문.
엔씨는 그동안 ‘리니지’ 지적재산(IP)에 대한 높은 의존도와 30%대에 불과한 해외 매출 비중으로 인해 성장 정체에 직면해왔습니다.
이 때문에 브랜드 재정립과 조직 개편을 통해 내수 중심 구조와 성장 한계를 극복하려는 전략적 선택에 나섰다는 분석.


하지만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는 남아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신작 라인업을 다양화하고 있지만, 북미와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뚜렷한 성과는 아직 나오지 않아 해외 매출 회복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엔씨가 주력하고 있는 AI 사업 역시 기술력 확보에는 성공했지만 실질적인 수익화와 외부 확장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평가입니다.

업계에서는 사명 변경과 조직 개편만으로는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지적합니다.
실질적인 본업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성과를 통해 매출 구조를 안정화하고 장기적 성장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서울경제TV 이수빈입니다. /q00006@sedaily.com

[영상편집 김양희]

이수빈 기자 q000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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