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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시마의 날 장관 참석?" 질문에 日총리가 한 답

아시아경제 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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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참석 및 정부대표 격상 여부, 답변 피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10일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명)의 날'에 각료가 출석하느냐는 질문에 "적절하게 대응하겠다"고 답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야당 의원으로부터 자민당 총재 선거 때 주장대로 각료를 보낼 것이냐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했다.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총리. 연합뉴스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총리. 연합뉴스


그러면서 "지난달 30일 경주 정상회담에서도 다양한 현안 얘기가 있었지만, 두 정상의 리더십으로 이를 잘 관리해 나가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본 정부는 2013년부터 13년 연속으로 다케시마의 날에 차관급인 정무관을 보냈다. 앞서 지난 9월 그는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 때는 "본래 장관이 다케시마의 날에 당당히 나가면 좋지 않은가"라며 "눈치를 볼 필요가 없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당시 자민당 총재 선거 후보자 5명이 출연한 유튜브 프로그램에 출연해 "원래대로라면 당당하게 대신(장관)이 (다케시마의 날) 식전에 나가면 된다"며 "안색을 살필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우익 성향인 다카이치 총리는 취임 시 한국과 중국 등에 대해 강경한 노선을 취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

다만 그는 이달 초 한일정상회담에서 미래지향적인 관계 발전을 확인하며 전임 내각의 관계 개선 기조를 따르는 듯해 보였다. 실제로 지난달 17~19일 열린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의 추계(秋季) 예대제(例大祭·제사) 기간 중 참배를 보류했다. 총리 선출 이후 입장에 변화가 있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대목이다.


다케시마의 날은 일본 시마네(島根)현이 매년 2월 22일 벌이는 행사다. 시마네현은 매년 각료의 행사 참석을 요구하고 있으나 일본 정부는 올해까지 13년 연속 차관급인 정무관을 보냈다.

김현정 기자 kimhj20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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