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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으로 꺼지라”는 반중 시위대에 커피 뿌린 여성

헤럴드경제 한지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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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마포구서 촬영된 영상 확산
반중 시위대에 커피를 뿌리는 여성의 모습. [SNS 갈무리]

반중 시위대에 커피를 뿌리는 여성의 모습. [SNS 갈무리]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도심에서 반중(反中) 시위대를 향해 한 여성이 커피를 뿌리는 영상이 온라인상에 퍼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10일 스레드 등 각종 SNS에서는 “한국의 반공주의 행진”이라는 20초 분량의 영상이 확산했다.

해당 영상은 지난 9월 촬영된 것으로 추정됐다. 서울 마포구 일대에서 시위대가 ‘중국 공산당(CCP) 아웃’이라고 구호를 외치며 행진하고 있을 때 였다. 시위대는 중국인에게 욕설을 하면서 “짱깨는 대륙으로 꺼지라”고 외쳤고, 이에 한 여성이 들고 있던 커피를 시위대에게 뿌렸다. 커피를 맞은 남성이 여성에게 다가가면서 주먹을 들어 보이기도 했다.

경찰이 여성을 시위대로부터 분리시키면서 상황이 일단락됐지만, 여성의 화는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는 듯 보였다. 커피를 뿌린 여성은 한국인으로 알려졌다.

해당 영상을 접한 중국 누리꾼들은 “내가 아는 한국 맞나” “왜 가만히 있는 우리한테 저런 일을 하나”라고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간 반중 시위는 서울 곳곳에서 소규모로 진행돼 왔으나 지난 9월 중국인 단체 관광객에 대한 무비자 입국 허용과 지난달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이후 빈도가 잦아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이 지난달 2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밝힌 자료에 따르면 최근 서울 명동 일대 집회의 약 30%가 중국인을 겨냥한 혐오성 시위로 파악됐다. 특히 이러한 집회는 지난해 4건에서 올해 56건으로 14배 이상 늘어난 상황이다.

이에 이재명 대통령은 서울 명동에서 진행되는 반중 시위 등을 두고 욕설·소음 등 폭력적인 모습으로 외국인 관광객과 상인들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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