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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현·서경배·김웅기…韓 대표 컬렉터 선정

매일경제 정유정 기자(utoori@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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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아트뉴스 2025년 세계 200대 컬렉터 발표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삼성물산>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삼성물산>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이 미국 미술 전문지 아트뉴스(ARTnews)가 선정한 올해 세계 200대 컬렉터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기존에 200대 컬렉터로 꼽힌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과 김웅기 글로벌세아 회장도 올해 리스트에 계속 포함됐다.

아트뉴스는 9일(현지시간) “2020년 삼성그룹의 이건희 전 회장이 별세한 후 그의 딸 이서현이 한국을 대표하는 컬렉터였던 아버지의 뒤를 잇고 있다”며 이 사장을 2025년 ‘200대 컬렉터’로 선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생전 한국 최고 부호였던 이건희 전 회장은 프랜시스 베이컨, 마르크 샤갈, 알베르토 자코메티 등의 주요 작품을 비롯해 한국 고미술과 현대미술을 아우르는 2만점 이상의 미술품과 유물 컬렉션을 남겼다”고 덧붙였다.

이 사장은 2018년부터 리움미술관 운영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전시 기획과 미술관 운영에 적극 관여해왔다. 리움미술관은 한국을 대표하는 사립 미술관 중 하나로 국제적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다.

아트뉴스의 ‘200대 컬렉터’는 전 세계 미술시장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수집가를 선정하는 대표 명단이다. 1990년부터 시작됐으며 컬렉터의 시장 영향력과 작품 구매력, 기관 기부, 전시 후원 등을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아모레퍼시픽>


올해 한국인 명단으로는 과거부터 꾸준히 이름을 올려온 서경배 회장과 김웅기 회장도 포함했다. 한국계 미국인 이미영 휘트니 미술관 이사회 부의장도 컬렉터로 선정됐다.

아트뉴스는 서 회장에 대해 “서경배에게 뷰티는 사업이자 동시에 열정”이라며 “그가 이끄는 아모레퍼시픽은 한국을 대표하는 화장품 기업이지만, 그의 표현에 따르면 화장품을 파는 회사가 아니라 문화를 전파하는 회사”라고 소개했다.


김웅기 글로벌세아 회장 <글로벌세아>

김웅기 글로벌세아 회장 <글로벌세아>


김 회장은 김환기의 대표작 ‘우주’(Universe 5-IV-71 #200)를 소장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아트뉴스는 김 회장에 대해 “한국 근현대 미술의 주요 작품뿐 아니라 야요이 쿠사마 작품도 여러 점 소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200대 컬렉터에는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과 그의 부인 헬렌 메르시,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래리 핑크 블랙록 회장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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