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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佛·獨, '영공 주권 위협' 벨기에에 드론 대응팀 파견

뉴시스 신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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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프랑스·독일 이어 인력·장비 지원
러 동결자산 우크라 지원 '경고' 분석
벨기에, 내년 국가항공안보센터 본격 가동
[서울=뉴시스] 리처드 나이튼 영국 국방참모총장 (사진 출처 : 엑스(X))

[서울=뉴시스] 리처드 나이튼 영국 국방참모총장 (사진 출처 : 엑스(X))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영국과 프랑스, 독일이 잇단 드론 침범으로 영공 주권 확보가 절실한 벨기에에 드론 대응팀을 파견했다.

리처드 나이튼 영국 국방참모총장은 9일(현지 시간) BBC 인터뷰에서 "영국은 프랑스와 독일의 뒤를 이어 벨기에에 인력과 장비를 제공해 드론 침입 대응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테오 프랑켄 벨기에 국방장관은 "벨기에를 돕기로 한 영국의 결정을 환영한다"며 감사를 표했다.

벨기에 수도 브뤼셀과 동부 리에주 공항은 지난주 영공에 미확인 드론이 발견된 뒤 항공편 운항을 중단해야 했다. 최근엔 또 다른 드론이 안트베르펜 항구 상공을 비행했고 벨기에 군사 기지도 표적이 됐다.

벨기에는 지난 6일 국가안보회의(NSC)를 긴급 회의를 소집했고, 내년 1월1일부터 국가항공안보센터를 본격 가동하기로 결정했다. 벨기에 정부는 동시에 독일과 프랑스, 영국에도 지원을 요청했고 이들은 모두 공군 전문가를 파견 중이다.

[브뤼셀(벨기에)=AP/뉴시스] 벨기에 브뤼셀 국제공항 경계 바로 밖에 드론 금지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2025.11.06.

[브뤼셀(벨기에)=AP/뉴시스] 벨기에 브뤼셀 국제공항 경계 바로 밖에 드론 금지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2025.11.06.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장관은 지난 7일 기자회견에서 "최근 드론 침입 사태는 러시아 동결 자산을 우크라이나 지원에 활용하려는 논의와 관련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것은 벨기에에 불안감을 조성하려는 시도, 즉 '동결자산에 손대지 말라'는 위협"이라고 추정했다.


현재 러시아 동결자산 대부분은 국제증권예탁결제(ICSD) 기관인 벨기에의 유로클리어 시설에 보관돼 있다.

VRT에 따르면 벨기에 정부는 배후로 러시아를 직접 지목하진 않았지만, 정보기관은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프랑켄 장관 역시 8일 "러시아가 명백히 유력한 용의자"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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