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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준, 강풍 뚫은 홀인원 “제네시스는 아내에게 선물” [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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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준(33.웰컴저축은행)이 9일 제주 서귀포시 소재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 밸리, 테디코스(파72. 7,259야드)에서 열리고 있는 ‘KPGA 투어챔피언십 in JEJU(총상금 11억 원, 우승상금 2.2억 원)’ 최종라운드에서 홀인원에 성공했다.

본 대회 14번홀(파3. 198야드)에는 제네시스에서 제공하는 GV60가 홀인원 부상으로 걸려있다. 따라서 이형준은 홀인원 부상으로 GV60를 획득했다.

이형준은 “167m 정도 거리에서 뒤쪽에서 훅바람이 불었다. 바람 때문에 워낙 정신없는 상황에서 안전하게 공략하자고 생각하고 가운데를 향해 쳤다“며 “잘 보이지도 않았다. 그린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홀인원이라고 말해줘서 알았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아내가 마침 차량을 바꾸려고 알아보던 중이었다”며 “부상으로 받는 제네시스 차량은 아내가 사용할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번 홀인원으로 이형준은 KPGA 투어에서만 3번째 홀인원을 기록했다. 이형준은 2017년 ‘카이도시리즈 카이도 투어챔피언십 with 솔모로 CC’, 2018년 ‘동아회원권그룹 부산오픈’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바 있다.

이형준의 홀인원을 끝으로 2025 시즌 KPGA 투어에서 총 17개의 홀인원이 나왔다. KPGA 투어 역대 한 시즌 최다 홀인원은 2017년의 20개다.

한편 제네시스는 2017년 ‘제네시스 챔피언십’부터 9년째 KPGA 투어 대회의 홀인원 부상을 후원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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