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동아일보 언론사 이미지

경찰 ‘유승민 딸 교수 특혜임용 의혹’ 반부패수사대로 이첩

동아일보 박성진 기자
원문보기
유승민 전 의원 딸 유담 씨. 뉴스1

유승민 전 의원 딸 유담 씨. 뉴스1


경찰이 유승민 전 의원의 딸 유담 씨(31)의 인천대 교수 임용 특혜 의혹 관련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인천경찰청은 10일 유 교수 사건을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배당하고 수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사안의 중요성 등을 고려해 인천 연수경찰서 수사과가 담당하던 사건을 반부패수사대로 이첩한 것이다.

앞서 4일 경찰은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인천대 이인재 총장과 교무처 인사팀, 채용 심사 위원, 채용 기록 관리 담당자 등을 수사해달라는 고발장을 접수했다.

고발인은 유 교수 채용 과정이 불공정했다고 주장했다. 또 공공기관인 인천대가 ‘전임 교원 신규 임용 지침’에 따라 영구 보존해야 하는 채용 관련 문서를 보관하고 있지 않다고 고소장에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교수를 향한 임용 특혜 의혹은 지난달 28일 인천대 국정감사에서 처음 제기됐다. 당시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은 “유 교수가 논문 질적 심사에서 18.6점으로 16위 정도의 하위권인데 학력, 경력, 논문 양적 심사에서 만점을 받아 1차 심사를 전체 2위로 통과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인천대는 유 교수 임용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관련해 내부 지침과 가이드라인에 따라 공정하게 심사가 진행됐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유 교수는 올해 2학기 인천대 전임교원 신규 채용에 합격해 글로벌 정경대학 무역학부 교수로 임용됐다. 경찰 관계자는 “원칙대로 공정하고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여인형 이진우 파면
    여인형 이진우 파면
  2. 2뉴진스 다니엘 계약 해지
    뉴진스 다니엘 계약 해지
  3. 3이시영 캠핑장 민폐 사과
    이시영 캠핑장 민폐 사과
  4. 4대통령 춘추관 방문
    대통령 춘추관 방문
  5. 5김건희 면죄부 검찰 반성
    김건희 면죄부 검찰 반성

동아일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