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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돗물 인기 이정도였어? 서울 시민 10명 중 8명이 마신다 [세상&]

헤럴드경제 손인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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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명 대상 설문 조사 결과 75% ‘마신다’ 답해
서울시민 수돗물 음용률 81.2%, 파리와 비슷
최근 성수동에서 열린 물 시음회에서 한 시민이 아리수를 마시고 있다. [아리수TV]

최근 성수동에서 열린 물 시음회에서 한 시민이 아리수를 마시고 있다. [아리수TV]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서울시민 10명 8명이 수돗물 ‘아리수’를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돗물에 대한 시민들의 만족도와 신뢰가 한층 높아지고 있다.

서울시가 서울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서울시민 먹는 물 소비패턴 조사’ 결과, 수돗물을 ‘먹는 물’로 이용하는 시민은 75%로 지난해보다 5.4%p 증가했다.

이번 조사는 서울시가 여론조사기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8월 13일부터 19일까지 만 18세 이상 서울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조사는 서울시민의 수돗물 이용 행태를 정기적으로 파악하고 정책 개선에 반영하기 위해 실시됐다. 수돗물 음용 현황, 인식, 만족도 등 6개 주제를 중심으로 가정 안팎의 음용 비율을 포함한 ‘서울형 수돗물 음용률 기준’을 적용해 시민들의 수돗물 이용 행태를 보다 정밀하게 조사했다.

그 결과, 수돗물을 ‘먹는 물’로 이용한다는 응답이 75%로 지난해(69.6%)보다 5.4%p 늘었다. 서울시민 10명 중 7명 이상이 수돗물을 마시고 있는 셈으로, 수돗물 음용 문화가 일상에 점차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가정 내 음용률은 56.3%로 전년(49.6%)보다 6.7%p 늘었으며, 차·커피(63.7%)나 밥·음식 조리(63.9%) 등 간접 음용 응답도 높게 나타났다.


지난 1년간 가정 밖에서 수돗물을 마신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서울시민의 절반 이상(53.1%)으로 나타났다. 주요 이용 장소는 ‘공원·운동장·운동시설’(27.5%), ‘길거리·둘레길·산책로’(20.3%) 순으로 수돗물 음용이 가정에 머무르지 않고 생활 공간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서울시민의 수돗물 음용률은 세계 주요 도시와 비교해도 높은 수준을 보였다. 각 국가의 조사 방식을 적용해 비교한 결과 미국식 기준으로는 서울 80.8%, 미국 65%였다. 프랑스 파리 기준으로는 서울 81.2%, 파리 83%로 비슷한 수준이었다.

지난 20일 서울 한강버스 여의도 선착장 4층 루프탑에서 아리수 팝업스토어가 열렸다. [서울시 제공]

지난 20일 서울 한강버스 여의도 선착장 4층 루프탑에서 아리수 팝업스토어가 열렸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민 10명 중 8명(79.9%)은 수돗물에 전반적으로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질 만족도는 82.2%로 지난해보다 4%p 상승했으며, 음용·조리 목적의 만족도는 91.6%, 생활용수로서의 만족도는 94.2%로 나타났다.


아울러 아리수가 서울을 대표하는 수돗물 브랜드로서 품질과 공공성 측면에서 시민 신뢰를 더욱 높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민 10명 중 7명 이상이 아리수를 ‘세계 최고 수준의 수돗물(73.1%)’이자 ‘시민 모두가 지켜야 할 공공자산(79.9%)’에 공감하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서울시는 수질관리 강화와 정보공개, 맞춤형 홍보를 통해 시민 신뢰 중심의 수돗물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그 결과, 과거에 비해 ‘안전하다’(66.8%), ‘믿을 수 있다’(66.4%), ‘깨끗해졌다’(61.3%)는 응답이 모두 60%를 넘어 수돗물에 대한 신뢰와 만족이 눈에 띄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수돗물 관련 정보 취득 경로는 18~49세는 SNS, 50세 이상은 TV·라디오를 통해 접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이회승 서울아리수본부장은 “서울시민 10명 중 7명 이상이 수돗물을 ‘먹는 물’로 이용하고, 수질 만족도도 82.2%로 크게 높아진 것은 수돗물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가 높아졌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과학적 수질관리와 정보공개를 강화해 누구나 안심하고 수돗물을 마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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