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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괴사고 인근 타워 해체 본격화…사망자 수습 '오열'

연합뉴스TV 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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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산화력발전소 붕괴사고의 매몰자 시신 1구가 추가로 수습됐습니다.

사고 당시 생존 상태로 발견됐지만 구조가 어려워 결국 숨졌던 매몰자여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원활한 구조수색을 위한 인근 타워의 해체 작업도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하준 기자 입니다.

[기자]


두 줄로 도열한 구조대원들이 구급차를 향해 거수 경례를 올립니다.

구조당국이 울산화력발전소 붕괴현장에서 추가 발견된 사망자의 시신을 수습했습니다.

최초 발견 당시만 해도 구조 가능성이 높았던 작업자로, 각종 잔해들로 인해 구조가 늦어지면서 안타깝게도 지난 7일 최종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아들의 구조 소식만을 애타게 기다렸던 70대 아버지 등 유가족들은 오열했습니다.

<김정식 / 울산남부소방서 예방안전과장> "6일 15시 14분에 발견했는데 지금 구조가 됐습니다. 상황판단회의에서 추가로 (구조) 결정을 해서…"

이로써 매몰자 7명 가운데 사망자 3명의 시신은 모두 수습됐고, 사망 추정자 2명과 위치를 확인할 수 없는 실종자 2명 등 4명은 아직 잔해 아래에 남아 있습니다.


남은 매몰자 수색을 속히 진행하려면 붕괴된 5호기 양 옆에 위치한 4, 6호기의 해체가 시급한 상황.

이를 위해선 외부에서 고소작업차를 이용해 6호기의 구조물을 자르는 사전 취약화 작업이 필요합니다.

배관 폭발 같은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현장 인근 LNG 배관을 질소로 비워내는 '퍼징' 작업도 함께 이뤄집니다.

이후 무너진 5호기나 대형 굴뚝이 있는 쪽으로 타워가 넘어지지 않게 타워의 붕괴를 유도하는 발파 작업이 다음주 초쯤 이뤄질 예정입니다.

소형 크레인과 굴삭기로 해체된 건물 잔해를 고정한 뒤 절단, 제거해가며 매몰자 구조에 더욱 속도를 내겠단 계획입니다.

구조당국은 대원들의 안전을 위해 발파작업이 모두 마무리되기 전까지는 드론 수색으로 전환해 운영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하준입니다.

[영상취재기자 김완기]

[화면제공 울산소방본부]

[영상편집 윤해남]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하준(ha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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