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다./WTT 인스타그램 캡처 |
한국 여자 탁구 선수 신유빈(21·대한항공)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시리즈 상위급 대회인 챔피언스 프랑크푸르트 결승행에 실패했다.
신유빈은 9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세계 7위인 일본의 하리모토 미와(17)에게 2대 4로 패배했다. 신유빈의 세계랭킹은 14위다.
신유빈은 하리모토와의 경기에서 9대 11로 첫 게임을 내줬으나, 2게임에서는 11대 2로 이겨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3게임은 11대 13으로, 4게임은 4대 11로 내주며 코너에 몰렸다. 5게임에선 듀스 접전 끝에 12대 10으로 이겨 반전을 노렸다. 6게임에서도 듀스 대결을 펼쳤지만 13대 15로 지며 4강 탈락이 확정됐다. 이로써 신유빈은 WTT 챔피언스 시리즈 사상 첫 결승 진출 꿈을 접었다.
신유빈은 지난 2023년 8월 WTT 리마 대회 준결승에서 하리모토를 3대 2로 꺾은 적이 있다. 그러나 최근 3경기에서는 모두 패배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3월 WTT 첸나이 대회 4강전에서 0대 3으로 졌고, 8월 WTT 챔피언스 요코하마 32강에서 2대 3으로 패배한 바 있다.
한편 남자 단식 8강에 나선 이상수(35·삼성생명)는 프랑스 시몽 고지(31)와의 경기에서 4대 2로 승리하며 4강에 합류했다. 세계 25위인 이상수는 독일의 중국계 선수이자 세계 12위 당치우(29)와 준결승 경기를 펼친다.
정두용 기자(jdy2230@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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