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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나혼자만 캐리’…KT, 비디디 맹활약에 결승 1-1 원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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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OSEN=청두(중국), 고용준 기자] 웹 소설부터 웹툰, 애니, 게임까지 인기를 끌고 있는 ‘나혼자만 레벨업’이 떠오르는 슈퍼 캐리였다. ‘비디디’ 곽보성의 특급 캐리에 자칫 벼랑 끝으로 몰릴 뻔 했던 KT가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리며 결승전이 열리는 동안호 스포츠 파크 다목적 체육관의 흥을 돋궜다.

KT는 9일 오후 중국 쓰촨성 청두 동안호 스포츠 파크 다목적 체육관에서 열린 ‘2025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결승전 T1과의 경기 2세트에서 ‘비디디’ 곽보성이 멜로 팀 킬의 절반에 가까운 12킬 캐리로 40분 넘는 장기전을 25-14로 승리, 세트스코어를 1-1로 따라붙는데 성공했다.

유리했던 1세트를 역전당한 KT는 다시 한 번 블루 진영에서 반격에 나섰다. 니코 바이 렉사이 픽 이후 이즈리얼과 미드 멜로 조합을 꾸렸다. T1은 사이온과 자르반, 시비르 이후 룰루와 사일러스로 조합을 완성했다.

조합 주도권이 있었던 KT가 초반부터 스노우볼을 굴렸지만, T1이 날카롭게 응수하면서 물고 물리는 구도로 경기가 흘러갔다. KT가 1세트와 마찬가지로 유리한 구도를 잡았던 15분경 T1에게 에이스를 허용하면서 휘청거렸지만, KT는 ‘비디디’가 잡은 멜의 화력과 ‘피터’ 의 니코 이니시에이팅으로 경기를 풀어가며 아타칸과 다섯 번째 드래곤 사냥에 성공했다.

‘덕담’ 서대길의 이즈리얼이 좀처럼 상대에게 피해를 누적하지 못한 걸끄러운 상황에서 희망은 ‘비디디’ 곽보성의 멜이었다. 곽보성이 T1이 시선을 유도하면 KT가 T1의 챔프들을 각개격파하는 구도로 KT가 야금야금 스노우볼 주도권을 잡았다.

드래곤의 영혼을 완성한 KT는 곧장 내셔남작의 바론 버스트에 성공하면서 완전히 우위를 점했다. 압박의 강도를 높였다. 39분 도란을 쓰러뜨리고 두 번째 내셔남작을 사냥한 KT는 여세를 몰아 2세트를 정리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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