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존스와 GOAT(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논쟁에서 우위 역시 눈독들인다.
UFC 최대 연례 이벤트인 매디슨 스퀘어 가든 대회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마카체프는 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UFC 322 메인이벤트에서 웰터급 챔피언 잭 델라 마달레나(29, 호주)와 주먹을 맞댄다.
UFC 안에서도 가장 인재풀이 넓다는 웰터급 왕좌를 놓고 다투는 일전.
마카체프는 적수가 사라진 라이트급 챔피언벨트를 지난 1월 반납했다.
UFC 311에서 헤나토 모이카노를 제물로 라이트급 최다 기록인 타이틀 4차 방어에 성공한 뒤 웰터급 월장을 선언했다.
이제 역대 10인에게만 허락된 '2개 체급' 정상 등정을 겨냥한다.
랜디 커투어(라이트헤비급·헤비급) BJ 펜(라이트급·웰터급) 코너 맥그리거(페더급·라이트급) 조르주 생피에르(웰터급·미들급) 다니엘 코미어(라이트헤비급·헤비급) 아만다 누네스(밴텀급·페더급) 헨리 세후도(플라이급·밴텀급) 존스(라이트헤비급·헤비급) 알렉스 페레이라(미들급·라이트헤비급) 일리아 토푸리아(페더급·라이트급) 아성에 도전한다.
성공할 경우 세계 MMA 최고 전장에서 사상 11번째 더블 챔피언에 제 이름을 새긴다.
오는 16일 맞대결이 마카체프에게 ‘GOAT 논쟁’ 문을 열 수 있는 경기라 평가했다.
비스핑은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마카체프 전적을 보자. 모이카노, 더스틴 포이리에,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2회), 찰스 올리베이라, 댄 후커, 아르만 사루키안 같은 강자를 차례로 눌렀다”면서 "UFC 322에서 마달레나를 꺾고 이후 몇 차례 웰터급 타이틀 방어에도 성공한다면 존스를 제칠 자격이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만일 뉴욕에서 2개 체급을 석권한다면 (일단) 의심의 여지 없이 마카체프 이름을 GOAT 논의에 포함시켜야 한다. (마달레나를 꺾고) 2~3차례 챔피언벨트를 더 지켜낸다면 그야말로 미친 업적”이라 강조했다.
존스 지위를 노리는 '예비 잠룡'은 한 명 더 있다.
이미 더블 챔피언에 오른 토푸리아다.
UFC 웰터급 레전드 파이터 출신인 맷 브라운은 미국 종합격투기 뉴스 사이트 'MMA 파이팅'과 인터뷰에서 "토푸리아는 이미 GOAT 문턱에 와 있다. 존스를 넘어설 강력한 후보 중 하나”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토푸리아는 지난 6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317 라이트급 타이틀전에서 올리베이라를 경기 시작 2분 27초 만에 펀치 KO로 꺾고 챔피언벨트 2개를 허리에 감았다.
현역 시절 'KO 아티스트'로 불린 브라운은 "존스 커리어를 돌아볼 때 그가 챔피언에 등극한 뒤 3연승 구간과 토푸리아 최근 (3연승) 행보를 비교해봤다. 존스도 물론 무패였지만 지금 토푸리아가 보여주는 질적 수준은 그때보다 더 높다 생각한다”며 조지아 신성 손을 들어줬다.
존스는 2011년 3월 마우리시오 쇼군을 잡고 라이트헤비급 정상에 올랐고 이후 퀸튼 잭슨, 료토 마치다를 일축해 챔피언벨트를 지켜냈다.
토푸리아는 지난해 2월 볼카노프스키를 누르고 페더급 왕좌를 차지했고 맥스 할로웨이를 상대로 1차 방어에 성공했다.
이어 올리베이라까지 잡아 더블 챔프에 등극했다.
러시아 다게스탄 출신인 마카체프는 총 전적 27승 1패를 쌓았다.
올리베이라, 볼카노프스키, 더스틴 포이리에, 모이카노 등 오랜 기간 라이트급 전장을 장악한 전통 강자를 차례로 누그러뜨렸다.
'블러디 엘보'는 "두 UFC 레전드 평가를 요약하자면 마카체프는 델라 마달레나를 꺾고 웰터급에서 타이틀을 방어하기 시작하면 존스를 위협할 새로운 UFC 역대 ‘최강자’로 떠오를 수 있다. 동시에 토푸리아 또한 폭발적인 상승세로 그 자리를 노리고 있다는 것"이라며 2010년대부터 이어진 문제아 일극 체제에 균열이 일 가능성을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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