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체코전 승리, 류지현 감독 부임 후 첫 승
선수들도 화답, 케이크 준비해 ‘깜짝 이벤트’
류지현 감독 “전혀 몰랐다”
좋은 분위기 속 WBC 준비 중
선수들도 화답, 케이크 준비해 ‘깜짝 이벤트’
류지현 감독 “전혀 몰랐다”
좋은 분위기 속 WBC 준비 중
류지현 감독이 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5 K-베이스볼 시리즈’ 체코와 2차전 경기에 앞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고척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
[스포츠서울 | 고척=강윤식 기자] “전혀 몰랐다. 깜짝 놀랐다.”
야구 대표팀이 전날 체코를 잡았다. 단순한 1승을 넘어 꽤 의미가 컸던 경기다. 류지현(54) 감독의 대표팀 첫 승이었기 때문. 이를 기념하기 위해 선수들이 나섰다. 체코와 2차전 전 사령탑을 위해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류 감독도 ‘함박웃음’이다.
대표팀이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체코와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8일 같은 장소에서 체코와 첫 경기를 치렀다. 마운드 힘을 앞세워 3-0 승리를 적었다.
대표팀 선수들이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체코전에 앞서 류지현 감독 대표팀 부임 첫 승 축하 파티를 하고 있다. 사진 | KBO |
류 감독이 대표팀에서 거둔 첫 승이기도 하다. 지난 1월 처음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시즌 동안 선수들 상태를 점검했다. 그리고 8일 체코전으로 부임 후 첫 경기를 소화했다. 여기서 승리까지 챙긴 것.
축하할 일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도 첫 승 기념구를 챙겼다. 그리고 2차전이 열리는 9일 선수들도 사령탑을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KBO 관계자는 “대표팀 선수단은 오늘 아침 훈련 시작에 앞서 락커룸에서 류지현 감독의 대표팀 첫 승리를 축하하는 깜짝 파티를 열었다. 선수단은 류 감독에게 꽃다발과 케이크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대표팀 선수들이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체코전에 앞서 류지현 감독 대표팀 부임 첫 승 축하 파티를 하고 있다. 사진 | KBO |
주장 박해민과 원태인이 류 감독 얼굴에 케이크를 묻히는 등 장난을 쳤다는 후문. 격의 없고 활기찬 대표팀의 분위기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9일 경기 전 만난 류 감독은 “전혀 몰랐다. 깜짝 놀랐다”며 웃었다. “이어 대표팀에서 이런 일이 잘 없다. 나도 대표팀 코치 생활을 해봤고, 최근 3년 동안은 수석코치도 했다.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류지현 감독이 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5 K-베이스볼 시리즈’ 체코와 2차전 경기에 앞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고척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
그러면서 “굉장히 기분 좋았다. 선수들과 내년 3월까지 조금 더 많은 스킨십을 하고 싶다. 많은 소통 하면서 지금 대표팀의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그에 걸맞은 전력을 갖춰야 한다. 이에 못지않게 분위기도 중요하다. 중요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앞둔 상황. 대표팀이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가고 있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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