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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백 "원잠, 국내 건조가 합리적…김정은 잠 못잘 것"

아시아투데이 지환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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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서울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2026년도 예산안 관련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5일 서울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2026년도 예산안 관련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시아투데이 지환혁 기자 =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우리 군의 30년 염원이었던 핵잠 건조의 꿈이 현실로 다가오는 단계까지 왔다"며 "동서남 어디서 출몰할지 모르기에 김정은이는 잠을 못 잘 것"이라고 8일 밝혔다.

안 장관은 이날 오전 KBS일요진단 방송에 출현해 원자력 추진 잠수함(원잠) 건조에 대해 설명했다. 안 장관은 "원잠 건조는 자주국방의 쾌거"라며 "대북 대비태세를 획기적으로 강화할 전략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장관은 원잠의 국내 건조가 가장 합리적이라고 주장했다. 안 장관은 "(원잠 확보를 위해) 우리 군이 피나는 노력으로 30년 이상을 준비해왔기 때문에 기술력이나 인력, 설비, 보안 등을 종합적으로 볼 때 국내에서 건조하는 게 가장 합리적이고 가성비 높은 여건이 충족됐다"며 "연료만 있으면 완성 단계에 이르는 그런 상당한 수준에 이르렀다 이렇게 평가하고 있다"고 했다.

안 장관은 지난 5일 피트 헤그세스 미국 전쟁부 장관과의 한미안보협의회의(SCM) 회담에서의 논의 내용도 전했다. 안 장관은 "헤그세스 장관의 첫마디는 (한국의 원잠 보유를) '본인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였다"면서 "(헤그세스 장관이) 미국에서 한국으로 SCM 참석차 올 때도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왔는데 (원잠에 대한) 트럼트 대통령의 의지가 강하더라(고 말했다)며 본인이 미국으로 귀국하면 적극 추진하겠다, 걱정 말아라 이렇게까지 이야기를 하고 갔다"고 했다.

이와 관련 군 당국은 헤그세스 장관의 이 같은 언급은 '국내 건조'에 대한 설명은 아니라 원점 건조에 대한 미측의 전반적인 지원 의사를 설명한 것이라고 했다.

국방부가 추진 중인 군 중장급 장성 인사에 대해서도 안 장관은 "규모가 큰 것은 사실이지만 그(하나회 해체 후 최대 폭이 될 것이라는 언론의 전망) 정도는 아니다"라고 했다. 다만 안 장관은 "아픔이 있더라도 오염되거나 문제 있는 사람들은 다 도려내고 새 진지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장관은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과 관련해서도 "전작권 전환을 위한 검증 중 2단계에 해당하는 완전운용능력(FOC) 검증을 내년에 마무리하기로 한미가 합의했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2단계 검증이 통과되면 양국 국방부 장관은 검증한 결과를 바탕으로 양국 대통령에게 3단계인 완전임무수행능력(FMC) 검증 연도를 건의하고, 이후 역내 환경평가를 거쳐 전작권 전환 절차가 이뤄진다"며 "우리 목표는 현 정부 내 전작권 전환을 실현하는 것"이라고 했다.

안 장관은 발표가 지연 중인 한미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에 대해선 "원잠 건조문제가 새로 대두되면서 미국 정부 내 각 부처 간 조율하는 데 시간이 필요한 거 같다"며 "금명간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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