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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접착제 제조 공장서 황화수소 누출…안전 조치 중

뉴스1 김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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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화수소 누출 현장.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1.9/뉴스1

황화수소 누출 현장.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1.9/뉴스1


(시흥=뉴스1) 김기현 기자 = 9일 오전 8시 23분 경기 시흥시 정왕동 시화국가산업단지 내 접착제 제조 공장에서 유독성 물질인 황화수소가 누출됐다.

"가스 냄새가 나면서 연기가 보인다"는 신고를 접수한 소방 당국은 현장으로 출동해 출입을 통제하고 가스 성분을 측정하는 등 안전 조치를 취하고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 피해는 없다.

황화수소는 썩은 계란 냄새가 나는 무색기체로 500ppm 이상 마시면 위독하고 1000ppm 이상 마시면 사망에 이른다.

시흥시는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정왕동 황화수소 유출로 주변 통제 중"이라며 "인근 주민들은 창문을 닫고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알렸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kk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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