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포럼에 참석한 트럼프 대통령.
남아메리카 이민자들이 많은 이곳에서 엉뚱하게 남아프리카 얘기를 꺼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현지 시간 5일) : 수 세대에 걸쳐 마이애미는 남아프리카의 공산주의 독재를 피해온 사람들의 피난처가 되어 왔습니다. 남아프리카 여러 지역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보세요. 남아메리카에서도 무슨 일이 있는지 보시고요.]
그러더니 한술 더 떠서 남아공은 더이상 주요 20개국에 남아 있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오는 22일부터 남아공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자신이 불참할 것이라는 것도 재확인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현지 시간 5일) : 남아프리카공화국은 G20에 속할 자격이 없습니다. 거기서 일어난 일들은 잘못됐습니다. 나는 남아공에 가지 않겠다고 이미 말했습니다. 거기서 미국을 대표하지도 않을 겁니다.]
트럼프의 남아공에 대한 공개적 면박은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5월 백악관에서 열린 정상회담.
트럼프 대통령이 느닷없이 영상을 틀면서 남아공 '백인 농부 학살' 의혹을 제기하자 라마포사 대통령 얼굴에서 웃음기가 사라졌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현지 시간 5월 21일) : 이곳들은 매장지입니다, 수천 곳에 달합니다.]
[시릴 라마포사 /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현지시간 5월 21일) : 그게 어디인지 들으셨습니까, 대통령님? 어디인지 나도 알고 싶습니다. 이런 걸 본 적이 없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영상이 실제와 다른 가짜뉴스였다는 보도를 잇따라 내놨습니다.
이번에도 억지 요구가 현실화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G20은 국제기구가 아니라서 회원국 퇴출 절차가 따로 없습니다.
내년 G20 정상회의가 트럼프 소유 마이애미 리조트에서 열리는데 여기에 남아공 정상을 부르지 않겠다는 의미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YTN 신호입니다.
영상편집ㅣ이정욱
자막뉴스ㅣ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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