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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母 "아들 뼈 찾고 싶으면 천만 원 달라더라"(괴물의 시간) [텔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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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의 시간 / 사진=SBS 캡처

괴물의 시간 / 사진=SBS 캡처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필리핀 한국인 납치 살해 사건 피해자의 모친이 사건 당시를 떠올렸다.

8일 방송된 SBS 시사교양 '괴물의 시간'에서는 '필리핀 살인 기업'으로부터 자식을 잃은 고금례 씨의 사연이 그려졌다.

고금례 씨는 2009년 추석 연휴에 필리핀으로 여행을 간 아들 홍석동 씨를 잃었다. 고 씨는 "아들이 전화가 왔다. '옆에 아무도 없냐'고 물은 뒤 천만 원을 보내달라고 했다. 그때부터 미친 듯이 돈을 구했다. 은행 직원의 도움으로 아들 계좌의 돈을 CD기에서 빼낸 사람이 CCTV에 찍힌 모습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당시 사건을 파헤치던 '그것이 알고 싶다' PD는 "그때 피해자들이 8~9명 정도였다. 한국에 돌아온 피해자들이 신고를 했다. 사건을 인지하고 필리핀에서 조사를 하고 있던 와중에 홍 씨가 납치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씨를 납치한 일당은 "미안하지만 아들은 죽었다. 한국 경찰은 필리핀에 와서 수사 개시를 못한다. 뼈라도 찾아가려면 천만 원을 보내라"라고 고 씨에게 전화로 얘기했다.

필리핀 경찰은 김종석을 태웠던 택시 기사와 김종석의 아내 마델 등을 찾아 사건의 실마리를 찾았다. 마델의 집에는 납치 피해자들의 캐리어들이 가득했다. 마델과 가족은 김종석의 납치 조직원들이었다. 그와 자녀들을 이용, 김종석을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 마침내 세 사람이 모두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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