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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하러 왔을 뿐인데"…잘못된 주소 찾아간 여성 총격 사망

뉴시스 박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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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청소 일을 하는 여성이 주소를 잘못 찾아갔다가 총에 맞아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사진 = 폭스뉴스 캡처)

[서울=뉴시스]청소 일을 하는 여성이 주소를 잘못 찾아갔다가 총에 맞아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사진 = 폭스뉴스 캡처)


[서울=뉴시스]한민아 인턴 기자 = 청소 일을 하는 미국 인디애나주의 한 여성이 잘못된 주소의 집을 찾았다가 총에 맞아 숨지는 비극이 벌어졌다.

6일(현지시간) 뉴욕 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인디애나주의 한 주택에서 32세 여성 마리아 플로린다 리오스 페레스가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그는 남편 마우리시오 벨라스케스와 함께 오전 7시경 청소 의뢰를 받은 집으로 향했는데 실제로는 잘못된 주소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부부는 도착 전 두 차례 주소를 확인했지만 현관문에 열쇠를 꽂으려던 순간 총성이 울렸고, 그녀는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

그녀의 남편은 "아직 열쇠를 넣지도 않았을 때 총소리가 났다"며 "아내가 두 걸음 뒤로 물러나더니 그대로 쓰러졌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아내를 부둥켜안고 괜찮을 거라고 위로했지만, 피가 계속 흘러나오는 걸 볼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수사 당국은 이번 사건이 인디애나주의 '스탠드 유어 그라운드(Stand Your Ground)' 법과 관련이 있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다. 해당 법은 자택 침입으로 판단될 경우 치명적인 무력 사용을 허용하고 있다.


남편은 "아내는 내 인생의 사랑이자 좋은 어머니였다"며 "정의를 원한다"고 호소했다. 부부는 인디애나폴리스에 거주하며 네 자녀를 두고 있었으며, 막내는 아직 돌이 되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lin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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