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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환율 이어진다...자산 양극화·취약계층 타격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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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달러 환율이 야간거래에서 상승 폭을 확대하며 어제 새벽 1,460원도 뚫은 채 마감했습니다.

7개월 만의 최고치로, 올해 연평균 환율은 IMF 때보다도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달러가 많이 빠져나가는 구조적 원인이 해소되기 쉽지 않다는 겁니다.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그제(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장중 1,458원대까지 오른 원달러 환율이 야간 거래에서 더 뛰었습니다.

결국 어제(8일) 새벽 전장 대비 13.8원 급등한 1461.5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야간 종가 기준 지난 4월 8일 1,479원 이후 7달 만의 최고치입니다.


인공지능 기술주 거품 논란에 흔들리는 고용과 소비 지표 등 미국발 불안에 안전 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졌습니다.

이에 따른 최근 외국인의 국내 증시 이탈로 달러 수요가 많아졌습니다.

[이정환 / 한양대 경제금융대학 교수 : 외국 기관들의 경우에는 아무래도 수익이 나면 수익을 실현해야 되는 상황들이고. 특히나 연말에는 보너스라든지 성과, 내년 계약, 글로벌 비교….]


여기에 우리 경제 환경이 달러가 많이 빠져나가도록 바뀌었습니다.

기업 해외 투자와 개인의 해외 금융 투자가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지난 2분기 말 우리나라의 순대외금융자산 규모는 1조304억 달러에 이르렀습니다.

5년도 안 되는 기간 두 배 넘게 늘었습니다.

게다가 10년간 연 최고 2백억 달러 규모 대미 투자가 확정됐습니다.

다음 달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 동결 등 시장 기대에 못 미친다면 환율이 천5백 원까지도 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박형중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 : (고환율 지속은) 우리나라의 자산 간 격차 양극화를 심화시키는 원인의 하나가 될 수도 있는 거고, 이것을 해소하려면 국내의 자산 시장의 활성화가 굉장히 필요해요.]

올해 원화 가치는 역대 최저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들어 10월까지 주간 종가 기준 평균 환율은 천4백 원이 넘어 1998년 연평균 1,394원대보다 높습니다.

물가를 밀어 올리는 등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타격을 주는 고환율, 대응책이 필요합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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