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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화력 보일러 타워 붕괴 현장서 ‘경보음’...실종자 수색 중단

조선일보 김수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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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오후 울산 남구 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현장에서 소방대원이 매몰자 수색 및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뉴스1

지난 7일 오후 울산 남구 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현장에서 소방대원이 매몰자 수색 및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뉴스1


8일 오후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 현장서 갑자기 경보음이 울리면서 실종자 수색 작업이 중단됐다.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25분쯤 현장서 붕괴 위험 감지 센서가 작동하면서 현장 스피커에서 대피 안내 방송이 나왔다.

실종자를 수색 중이던 119구조 인력 등을 비롯한 수색대원과 장비 등은 곧바로 안전지대로 철수했다.

경보음은 이미 사고가 나 붕괴된 5호기에서 울린 것으로 파악됐다. 이 센서는 기울기를 감지해 울리는 것으로, 센서 설치 업체가 원인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일 오전 보일러타워 붕괴 사고가 난 울산 남구 남화동 소재 한국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 울산화력발전소에서 소방대원들이 매몰자를 구조하고 있다. /울산소방본부

지난 7일 오전 보일러타워 붕괴 사고가 난 울산 남구 남화동 소재 한국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 울산화력발전소에서 소방대원들이 매몰자를 구조하고 있다. /울산소방본부


이날 내린 비나, 구조 작업의 영향으로 센서가 작동했을 가능성이 제기되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원인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현장에선 정확한 원인을 확인한 후 구조 및 수색 작업을 착수할 방침이다. 당국은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단순 오작동인지 실제 위험이 있는지 등을 파악 중이다.


한편, 지난 6일 발생한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로 매몰된 실종자들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8일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매몰자 9명 중 2명은 살아서 구조됐고, 현재까지 3명이 사망했다. 나머지 2명은 사망 추정, 2명은 실종된 상태다.

울산 남구 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현장. /뉴스1

울산 남구 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현장. /뉴스1


[김수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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