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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완전 망했습니다” 회당 출연료 5억, 너무 심하다했더니…100% 손실 사태

헤럴드경제 박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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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이루어질지니’ 촬영 모습 [SNS]

‘다 이루어질지니’ 촬영 모습 [SNS]



[헤럴드경제=박영훈 기자] “대박 난 줄 알았더니, 웬 날벼락”

“더 이상 못 믿겠다”

CJ ENM의 국내 최대 드라마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의 주가가 폭락 아우성이다. 한때 13만원대까지 갔던 주가가 3만원대까지 대폭락했다. 주가가 역대 최저가 수준인 3만원대까지 추락, 스튜디오드래곤 투자자들은 거의 100% 손실이다.

“완전 망했다” “더 이상 못 믿겠다” “비싼 연예인 좀 쓰지 마라” 등 경영진에 대한 성토가 쏟아지고 있다.

스튜디오드래곤의 주가가 이렇게 폭락한 것은 분기마다 시장 예상치에 못 미치는 실적을 내놓기 때문이다.

스튜디오드래곤의 3분기 영업이익은 105억원이다. 그나마 흑자전환했지만, 이는 시장 예상치(156억원)를 크게 밑도는 수치다.


실적 부진의 이유는 드라마 방영 회차수가 기대에 못 미친 데다, 드라마들이 흥행에 성공해도 치솟는 제작비로 인해 수익성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유명 배우의 출연료가 회당 4억~5억원에 달할 정도로 제작비가 폭등했다. 요즘 드라마 한 편 만드는데 최소 비용이 200억원이 훨쩍 넘는다.

스튜디오드래곤 작품들 [사진 스튜디오드래곤]

스튜디오드래곤 작품들 [사진 스튜디오드래곤]



‘폭군의 셰프’, ‘다 이루어질지니’ 등 스튜디오드래곤이 최근 내놓은 드라마들이 잇따라 흥행에 성공하고 있다. ‘폭군의 셰프’가 흥행에 성공하자, 하반기 기대만큼의 실적을 내놓을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이 쏟아졌다. 그런데 실제는 기대에 크게 못 미쳤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시장 기대치를 충족한 적이 거의 없다. 심지어 2분기에는‘적자’를 냈다.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내놓으면서 증권사들도 목표 주가를 잇달아 낮추는 등 뒷북 보고서를 내놓았다. 스튜디오드래곤을 콘텐츠 최선호 종목으로 내세웠던 증권사들을 향한 비판도 쏟아진다.

DB증권은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한 목표 주가를 기존 6만5000원에서 5만8000원으로 11% 낮췄다.


하나증권도 목표 주가를 기존 5만9000원에서 5만4000원으로 8% 하향 조정했다. 삼성증권도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못 미쳤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1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크게 하향 조정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의 주가는 중국이 한한령을 해제할 것이란 기대로 단기 급등했는데 현재 상승분을 다 반납하고, 역사적 저점인 3만원대까지 떨어진 상태다. 대부분의 투자자가 손실을 보면서 경영진에 대한 성토가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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