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1.1 °
YTN 언론사 이미지

민주 "클러치백 선물, 국정 사유화"...말 아낀 국민의힘

YTN
원문보기
댓글 이동 버튼0

[앵커]
더불어민주당은 김기현 의원 부인이 김건희 씨에게 클러치 가방을 준 건 '국정 사유화'를 보여주는 거라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당 차원의 공식입장은 자제하면서도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김다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기현 의원 부인이 김건희 씨에게 클러치백을 선물한 시점은 2023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당 대표 선거는 윤석열 당시 대통령의 마음, 즉 '윤심' 쟁탈전이었는데, 최종 승자는 초반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뒤처졌던 김 의원이었습니다.

당시 대통령실이 유력 주자였던 나경원 의원의 출산 지원책을 공개적으로 비판하거나 안철수 의원은 윤심이 아니라는 용산발 인용 보도가 나가면서 사실상 '친윤' 교통정리가 이뤄졌습니다.

당 대표 선출 규정까지 국민 여론조사 30% 반영에서 100% 당원 투표로 바뀌면서 김 의원은 윤심을 등에 확실히 업고 과반 득표에 성공, 집권여당 수장 자리에 올랐습니다.


[김 기 현 / 당시 국민의힘 신임 당 대표 (2023년 3월) : 온몸을 바쳐서 국민의힘을 성공시키고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키고….]

클러치백 선물 시점이 전당대회 이후라고 하더라도 의례적 인사 이상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민주당에서는 '까도 까도 나오는 김건희 비리' '기네스북에 기록될 부끄러운 역사', '국정 사유화 게이트' 등 비판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각종 특혜를 명품과 맞바꾸는 전방위적 권력형 비리라며 김건희 씨가 당 대표 선거에서 무슨 역할을 했고 무엇을 도와줬느냐고 캐물었습니다.

[박 경 미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정치적 뇌물이 국민의힘의 심장부까지 닿아있었습니다. 대통령 권력이 당내 권력 구도에까지 남용됐음을 보여주는 명백한 국정 사유화입니다.]

국민의힘은 '사회적 예의 차원의 선물'이라는 김 의원 본인 입장으로 갈음하며 당 차원의 언급을 자제했습니다.

'3대 특검' 수사가 정작 의혹의 본질인 계엄 해제 표결 방해나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도이치모터스 주가조각 등은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신 동 욱 / 국민의힘 최고위원 : 무슨 가방만 잔뜩 나오고 뭐가 있습니까, 큰 테마가. 가장 핵심적으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문제 이런 부분에 대해서 진전된 게 없습니다.]

특검 수사에 빌미를 줬다는 점은 국민의힘 입장에서 뼈아픈 대목으로 꼽힙니다.

민주당은 당분간 '명품' 공세 수위를 더욱 높일 거로 보이는데, 국민의힘은 이 대통령 재판 이슈, 정부 부동산 정책 관련 공세를 펴며 전선을 넓힐 전망입니다.

YTN 김다연입니다.

촬영기자 : 이상은
영상편집 : 오훤슬기

YTN 김다연 (kimdy0818@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채널 [YTN LIVE] 보기 〉
[YTN 단독보도] 모아보기 〉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김민종 미우새 논란
    김민종 미우새 논란
  2. 2이이경 유재석 패싱 논란
    이이경 유재석 패싱 논란
  3. 3차태현 성격 논란
    차태현 성격 논란
  4. 4박나래 주사이모 논란
    박나래 주사이모 논란
  5. 5윤태영 웰터급 챔피언
    윤태영 웰터급 챔피언

함께 보면 좋은 영상

YTN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