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1.4 °
연합뉴스TV 언론사 이미지

'여론조사 의혹' 오세훈·명태균 특검서 대질조사…초반부터 충돌

연합뉴스TV 배규빈
원문보기
댓글 이동 버튼0


[앵커]

김건희 특검팀이 오늘(8일) 오전 오세훈 서울시장과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를 동시에 소환했습니다.

여론조사 대납 의혹과 관련해 두 사람 간 대질신문이 이뤄지게 됐는데요.

두 사람은 초반부터 강하게 충돌했습니다.

배규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여론조사 대납 의혹을 받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특검에 출석했습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지난 5월 검찰에서 조사받은 지 6개월 만입니다.

특검 앞에는 오 시장을 지지하는 인파와 반대 측 인파가 몰리며 일부 소란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오 시장은 출석에 앞서 언론사 기사를 보여주며 "비공표 여론조사를 제공받은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명태균이 우리 캠프에 제공했다고 하는 비공표 여론조사의 거의 대부분이 조작됐다는 경향신문의 기사입니다. 이것조차도 저희 캠프에 정기적으로 제공된 사실이 없다는 게 포렌식 결과 밝혀졌습니다."

오 시장에 뒤이어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참고인 신분으로 특검에 출석하면서 최대 관심사였던 두 사람의 대질신문도 성사됐습니다.


앞서 자신의 SNS에 불출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가 조사 전날 돌연 입장을 바꿔 소환에 응한 겁니다.

명 씨는 특검 사무실 앞에서 오 시장이 여론조사비 대납을 지시한 윗선이라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명태균> "오 시장이 대납, 맞아요. 제가 여론조사하고 무슨 상관이 있어요. 그거는 프레임을 씌운 거잖아요. 처음에 내가 연결시켜준거고 분석해준 것 밖에 없어요."

명 씨는 오 시장이 자신을 7차례 만나 선거에 이기게 해달라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하지만 오 시장은 명 씨를 만난 것은 두 번에 불과하고, 모두 명 씨 측의 일방적인 만남이었다고 반박했습니다.

두 사람의 진술이 엇갈리는 만큼, 특검은 이번 대질신문을 통해 사실 여부를 따져본 뒤 기소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배규빈입니다.

[영상취재 박태범]

[영상편집 송아해]

[뉴스리뷰]

#명태균 #오세훈 #정치자금법 #특검 #대질신문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배규빈(beanie@yna.co.kr)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마체고라 대사 사망
    마체고라 대사 사망
  2. 2김은중 감독 책임
    김은중 감독 책임
  3. 3박소희 하나은행 5연승
    박소희 하나은행 5연승
  4. 4프로농구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현대모비스
  5. 5조진웅 이선균 옹호 논란
    조진웅 이선균 옹호 논란

함께 보면 좋은 영상

연합뉴스TV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