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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한 주에 68% 증가…"유행 정점 아직"

연합뉴스TV 최덕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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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날씨가 예년보다 빨리 추워지면서, 독감도 작년보다 두 달 빨리 찾아왔습니다.

유행이 아직 유행 정점에 이르지도 않았는데, 벌써 아이들을 중심으로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내과 여기저기서 '콜록콜록' 소리가 끊이질 않습니다.


엄마 손에 이끌려 소아과에 온 아이들도 연신 기침을 해댑니다.

지난 한 주간 의원급 의료기관의 외래 환자 1천명당 독감 의심 환자 수는 22.8명이었습니다.

전주보다 67.6%, 거의 70%나 급증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천명당 3.9명과 비교하면 6배 가까이 늘어난 겁니다.

특히 아이들이 독감에 취약합니다.

7~12세에서 환자가 1천명당 68.4명으로 가장 많았고, 1~6세가 40.6명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문제는 아직 유행이 정점에 이르지도 않았다는 점입니다.

작년에는 독감 유행이 12월 초에 시작됐는데, 올해는 9월 마지막 주에 이미 독감 유행 기준을 넘어섰습니다.

<이혜림 / 질병관리청 예방접종관리과장> "집단 생활을 하는 소아 청소년은 인플루엔자가 빠르게 전파될 수 있고 이로 인해 가정과 지역사회 유행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환자가 늘어나면 고령층 사이에서도 환자가 나올 수 밖에 없는데, 이 땐 합병증을 예의주시 해야 합니다.

노인 환자는 면역 반응이 저하돼 독감에 걸렸는데도 고열이 없으면서 쇠약감, 식욕 부진, 섬망 증세를 보일 수 있고, 그러다 폐렴, 심부전, 심근경색, 뇌졸중 등으로 이어져 생명이 위협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미리 예방 접종을 하고, 독감에 확진됐을 때는 48시간 이내에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는 게 좋습니다.

65세 이상은 더 강력한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고용량 백신이나 면역증강제 백신 접종도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영상편집 심지미]

[그래픽 김형서]

#독감 #노인 #어린이 #백신 #합병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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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덕재(D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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