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오후 곳곳 비…내일 찬 바람 불며 쌀쌀

[앵커]

주말인 오늘은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곳곳에 가을비가 내리겠습니다.

내일 오후부터는 다시 찬 바람이 불면서 날씨가 쌀쌀해진다는 예보입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겨울의 문턱 절기 '입동'이 지났지만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따뜻한 남서풍이 불어들면서 평년보다 2~4도 높은 기온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후 늦게부터는 한반도 남서쪽에서 비구름이 몰려옵니다.

전남 해안을 시작으로 밤에는 충청과 남부 내륙으로 비가 확대되겠습니다.

내일 오전에는 북쪽에서 또 다른 비구름이 다가와서 수도권 등 중부에도 비가 조금 내리겠습니다.

예상되는 비의 양은 제주 10~60㎜, 남해안 10~40㎜, 그 밖의 중부 내륙은 5㎜ 안팎입니다.

이번 비는 일요일 낮부터 차차 그치겠습니다.

비가 그친 뒤에는 북쪽 대륙에서 찬 공기가 남하해서 날씨가 부쩍 쌀쌀해집니다.

월요일 서울의 아침 기온이 5도까지 떨어지겠고, 낮에도 12도 안팎에 머물겠습니다.

지난 한파와 비교하면 추위가 덜하지만 이번에도 기온이 급격하게 하강하는 만큼 건강관리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번 추위는 화요일 아침까지 이어지다 낮부터 예년 11월 중순 날씨를 회복하겠습니다.

수능일인 13일에는 전국에 구름이 다소 지나는 가운데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것으로 보여 올해는 '입시 한파'가 없을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영상편집 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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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훈(kimjh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