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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해발 650m 떠나…제주마의 겨울나기 '채비'

연합뉴스TV 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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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입동을 맞아 천연기념물 제주마가 겨울나기에 나섰습니다.

매년 겨울철 폭설과 추위를 피해 고지대에서 저지대로 내려가는 건데요, 제주의 겨울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김나영 기자입니다.

[기자]

해발 650m, 가을빛이 남아 있는 마방목지입니다.


초록 들판 위로 천연기념물 제주마들이 한가롭게 풀을 뜯습니다.

차량이 들어서자 알록달록한 말들이 고개를 들고 뒤따릅니다.

사료를 먹으며 숨을 고르는 사이, 목동의 손뼉 소리에 이동이 시작됩니다.


말들은 울타리 안으로 모여 긴 행렬을 이루고, 특수 운송차량 앞에 멈춰 섭니다.

한 마리씩 차량에 올라타고 문이 닫히는 순간, 겨울을 향한 이동이 시작됩니다.

입동을 맞아 제주마들도 본격적인 겨울나기에 들어간 겁니다.


<김대철 제주도 축산생명연구원장> "제주가 말의 고장이면서 내년에는 천연기념물 지정 이후 40년이 되는 해이기도 합니다. 봄 돼서 목초가 갖춰지면 매해마다 (마방목지로) 이동을 합니다."

제주마는 대부분 봄부터 가을까지 고지대 마방목지에서 지내고, 겨울철 폭설과 찬바람을 피해 저지대 방목지로 이동하는 전통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올해는 제주흑우도 처음으로 고지대에서 방목돼 선보였습니다.

이들은 내년 4월 들꽃이 피면 다시 마방목지로 돌아와 새 생명을 잇게 됩니다.

계절을 따라 이동하는 이 전통은 지금도 자연 속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나영입니다.

[영상취재 문원철]

[영상편집 최윤정]

[그래픽 박혜령]

#천연기념물 #제주마 #겨울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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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na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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