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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딸이 하늘나라로 떠났다"…다저스 필승조, 드디어 고백했다→'가슴 아픈' WS 불참 이유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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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LA 다저스 좌완투수 알렉스 베시아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WS)에 불참했던 이유가 뒤늦게 알려졌다.

베시아는 8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아름다운 딸 스털링이 지난달 27일 하늘나라로 떠났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고통을 겪고 있지만, 딸과 함께한 모든 순간을 소중히 간직하고 있다"며 "(나를) 이해해주고 지원해준 다저스 구단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 그들의 도움이 아니었다면 버틸 수 없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1996년생인 베시아는 2018 MLB 신인 드래프트에서 마이애미 말린스의 17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2020년 마이애미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했으며, 2021년부터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볐다. 베시아의 빅리그 통산 성적은 300경기 274⅓이닝 19승 13패 76홀드 13세이브 평균자책점 2.92.

베시아는 지난해에 이어 올 시즌에도 필승조의 한 축을 책임졌다. 2년 연속 60경기를 소화했으며, 개인 한 시즌 최다인 26홀드를 만들었다. 68경기 59⅔이닝 4승 2패 26홀드 5세이브 평균자책점 3.02의 성적으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베시아는 포스트시즌에서도 자신의 역할을 묵묵히 수행했다. 특히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서 각각 3경기 2이닝 1승 2홀드 무실점, 2경기 1⅔이닝 1승 1홀드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그런데 베시아는 토론토와의 WS를 앞두고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몸 상태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니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등에 따르면, 당시 다저스 구단은 "베시아가 가족 문제로 잠시 팀을 떠난다"고 발표했다. 베시아의 상황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진 않았다.


앤드류 프리드먼 다저스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은 "이 일은 야구보다 훨씬 더 큰 문제"라며 "그저 우리가 할 수 있는 만큼 베시아에게 힘을 실어주는 게 가장 중요했다"고 얘기했다.

다저스 불펜투수들은 WS 동안 모자에 베시아의 등번호 51번을 적었다. 6~7차전에서는 토론토 불펜투수들도 모자에 51번을 새겼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베시아를 향한 존중과 사랑을 보여준 행동이었다"고 말했다.

동료들과 팬들의 격려는 베시아에게 큰 힘이 됐다. 베시아는 "다저스 팬들, 토론토 블루제이스 구단, 그리고 모든 야구 팬들의 위로와 사랑에 감사드린다. 팬들의 메시지가 큰 힘이 됐다. 마지막으로, 아내와 딸을 돌봐준 병원 의료진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사진=Imagn Images, AFP, AP/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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