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단수 김효성 명상가 |
한 치 앞을 모르는 궁금함을 해소하고자 할 때 찾는 곳이 점집이다.
알 수 없는 기대에 마음이 부풀기도 하지만 괜한 걱정을 사서 할 수도 있다는 폐단도 있다. 문제를 여러 가지 방법으로 풀이하지만 이는 통계일 뿐이다. 기본적인 생년월일을 가지고도 미래에 대한 예측이나 처한 상황은 누구라도 작은 공부를 통해 유추해 낼 수 있다.
알고자 하는 내용은 각자 다르지만 질문에 대한 답은 자신의 내면이 가장 잘 알고 있다. 할 수 있다는 긍정이 의지를 불러내니 이는 기도의 힘과 같다. 안 된다는 부정은 스스로에게 하는 주문이고 약속이다. 그것을 이겨내는 것이 중요하다.
운명은 가지고 태어난다는 주장에 찬성도 반대도 아니지만 도움이 될까 해 몇 가지 예를 소개한다.
조언을 구하는 분들에게 먼저 하는 말은 모든 것은 본인 몫이라는 생각을 가지라는 것이다. 허술하지 않은 간절함을 가져야 하며 아니다 싶은 것에 미련을 끊으라고 말한다. 삶의 목적이 무엇인지 깨우쳐야 하며 그것은 스스로에게 보내는 택배이다. 불안함과 우려는 고스란히 돌려받는다. 결코 희망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 승부를 앞두고 자신감이 사라진다면 슬픈 패배자로 남겨진다. 반면 져도 좋다는 편안함이 의외의 반전을 선물해 준다.
계속되는 불경기 탓도 있지만 장사가 기대만큼 안 되는 등 이런저런 이유로 업종 변경을 하거나 가게를 처분하는 일이 많다. 이때 동네방네 하소연하는 것은 분명한 손해를 불러낸다. 불가피하게 정리해야 한다면 입을 무겁게 하고 소리 없이 진행해야 한다. 남자와 여자가 만나다 한쪽이 변하면 말과 소문이 아니어도 상대가 가장 먼저 알아낸다. 본능이자 느낌이다. 곧 사이는 벌어지고 감정의 골이 깊어져 이별을 불러낸다.
이와 일맥상통하게 참을성이 없고 생각을 자주 바꾸는 성격이라면 직장이나 조직에 적합하지 않다. 이런 성격은 작은 일에도 성취감을 찾는 직업을 권하고 싶다. 공부와 연관시킬 수 없는 것이 적성이다.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을 찾는 방법이 지혜로운 선택이 될 것이다.
남의 아픔에 눈물을 흘리며 화낼 줄 아는 여린 가슴을 가졌다면 심리상담가나 교육자가 최선이다. 덧붙여 개명도 비슷한 맥락이다. 이미 식어버린 열정을 다시 타오르게 하지 쉽지 않으며 싫다는 마음을 되돌리기 어렵다. 새로운 시작으로 좋은 선례를 남길 수 있다. 개명의 필요성과 더불어 이름의 중요성과 소중한 가치를 깊이 생각할 필요가 있다.
[신단수 김효성 명상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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