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엑스포츠뉴스 언론사 이미지

"내가 잘못했어" 뜬금 비굴해진 UFC 최고 '악동' 존 존스, 데이나 화이트에 치욕적인 공개 사과… 백악관 대회 위해 무릎 꿇었다

엑스포츠뉴스
원문보기
댓글 이동 버튼0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미국 종합격투기 단체 UFC의 '악동' 존 존스가 갑자기 데이나 화이트 대표에게 공개 사과하며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다.

그는 스스로 "내가 잘못했다"고 인정하며, 백악관 앞에서 열릴 예정인 UFC 특별 대회 '화이트하우스 카드' 출전을 원한다고 말했다.

미국 종합격투기 전문 매체 '블러디 엘보우'는 7일(한국시간) "존 존스가 UFC 대표 데이나 화이트에게 용서를 구했다"며 "지난 6월 은퇴 발표 이후 불거졌던 논란의 중심에서 물러나 화이트와의 관계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가 언급한 논란은 바로 존스의 톰 아스피날과의 헤비급 통합 타이틀전 파기 사건이다.

UFC는 존스와 아스핀날 간의 통합전 추진을 마무리 단계까지 진행했으나, 존스가 합의를 뒤집으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화이트 대표는 존스가 해당 시합을 받아들이지 않고 돌연 은퇴를 선언하자, "이미 약속한 상태에서 존스가 마음을 바꿨다"며 불쾌감을 드러낸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존스는 팟캐스트 '노 스크립츠'에 출연해 "우리는 구두로 합의했지만, 그 과정이 잘 마무리되지 않았다. 계약서에 서명된 것은 없었지만, 그건 내 잘못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내가 잘못했다는 것을 인정한다. 직접 그를 만나 '이제는 지난 일은 잊고 앞으로 나아가자'고 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존스는 "데이나 화이트는 내 인생을 바꿨다. 그는 내 인생뿐 아니라 내 자녀들의 삶까지 바꾸어 놓았다"며 "그에게 영원히 감사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동시에 "나와 화이트 대표 사이의 오해가 풀리지 않는다면 UFC와 팬들을 위한 대회를 만들 기회를 잃게 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지금 당장 바라는 것은 단 하나, 백악관 카드에 오르는 것이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데이나와 대화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존스가 이토록 비굴하게 화이트 대표에게 사과의 말을 전한 이유는 화이트 대표가 최근 여러 차례 "존스를 다시 믿을 수 없다"며 그를 백악관 대회 명단에서 제외할 뜻을 밝힌 바 있기 때문이다.


UFC는 2026년 미국 독립 250주년을 기념해 워싱턴 D.C. 백악관 앞에서 사상 첫 야외 대회를 준비 중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직접 기획을 승인했으며, 오는 2026년 6월 개최가 유력하다.

한편, UFC 역사상 가장 재능 있는 파이터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존스는 동시에 수많은 구설로 얼룩진 인물이다.

그는 도핑 적발, 폭행, 뺑소니, 음주운전 등 각종 범죄와 논란에 연루된 바 있다.

사진=UFC/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조진웅 은퇴 선언
    조진웅 은퇴 선언
  2. 2민경훈 축의금 루머
    민경훈 축의금 루머
  3. 3홍명보 멕시코 월드컵
    홍명보 멕시코 월드컵
  4. 4조진웅 은퇴
    조진웅 은퇴
  5. 5손흥민 리더십
    손흥민 리더십

엑스포츠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