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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방출 뒤 '매출 반토막+관중 급감' 토트넘, 이번에는 메인 스폰서와 결별…마케팅 전면 개편 나선다→경기장 명명권도 협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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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토트넘이 손흥민의 이적 이후 흔들리고 있는 구단의 상징성과 글로벌 마케팅 기반을 재정비하기 위해 새로운 유니폼 스폰서 계약을 추진 중이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7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최대 6000만 파운드(약 1155억원) 규모의 새로운 유니폼 메인 스폰서 계약을 추진 중"이라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지난 2013년부터 10년 넘게 이어온 홍콩 보험사 AIA 그룹과의 협력을 오는 2026-2027시즌 이후 종료하기로 확정했다.

AIA는 현재 연간 약 4000만 파운드(약 770억원)를 지급하며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손꼽히는 수준의 스폰서십을 유지해왔지만 토트넘 구단은 기존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대신 2027년부터 2032년까지 AIA가 트레이닝 키트 스폰서로만 참여하는 새로운 형태의 계약을 체결한다.



매체는 토트넘 구단의 새로운 스폰서십 파트너 물색을 손흥민의 퇴단이 불러일으켰다고 분석했다.


스포츠 비즈니스 전문가 루카시 바체크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AIA의 메인 스폰서 지위 하향은 놀라운 일처럼 보이지만, 손흥민의 이적 이후 이미 예견된 흐름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토트넘은 아시아 시장에서 막대한 인지도를 자랑하던 손흥민을 잃은 뒤 브랜드 가치가 크게 약화됐다. 따라서 AIA 입장에서도 계약 구조를 조정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결과"라고 분석했다.

또한 "토트넘의 글로벌 브랜드는 손흥민을 중심으로 구축되어 있었다"며 "그의 이적 이후 AIA와 같은 아시아계 파트너의 전략적 재검토가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구단의 최고 인기 선수이자, 아시아 전역에서 '토트넘'이라는 브랜드를 확산시킨 핵심 인물이었기에 그의 퇴단은 단순히 전력적인 차원을 넘어 상업적 충격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더해 토트넘은 스타디움 명명권 협상도 병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019년 완공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은 개장 이후 6년간 공식 명명권 파트너를 찾지 못한 상태다.


'풋볼 인사이더'는 "토트넘이 여러 기업과 접촉하고 있지만, 새 유니폼 스폰서보다 스타디움 네이밍 계약은 훨씬 복잡한 협상으로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이러한 변화 외에도 구단 수입 다변화를 위해 상업 부문을 강화해 왔다.

이를 통해 현재 토트넘의 총 매출은 프리미어리그 전체 5위를 차지하며 상위권에 위치해있지만, 손흥민 이적 이후의 상업적 파급력 하락은 분명한 현실로 드러나고 있다.



실제로 최근 '런던 이브닝 스탠더드'의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관중 하락 문제로 UEFA 챔피언스리그 홈경기 티켓 가격을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구단이 홈경기 티켓 가격을 공식적으로 인하한 것은 손흥민 시대 이후 처음이다.

또한 토트넘 공식 스토어 매출이 손흥민 이적 이후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다는 보도도 있었다.

이처럼 손흥민이라는 구단의 상징을 잃은 지금, 토트넘은 팬층과 브랜드 모두에서 정체성을 다시 세워야 하는 과제에 직면했다.

토트넘의 다음 행보는 단순히 새로운 스폰서를 찾는 데 그치지 않는다.

손흥민이 떠난 뒤 새로운 슈퍼스타가 등장해 글로벌 상징성을 회복할 수 있을지가 구단의 향후 상업 전략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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