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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강타한 '갈매기'…필리핀은 사상자 3백 명 넘어

SBS 전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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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필리핀에서 300명이 넘는 사상자를 낸 태풍 갈매기가 이번에는 베트남을 강타했습니다. 지금까지 5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되는데, 집이 무너지고 나무가 통째로 뽑히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전형우 기자입니다.

<기자>

오토바이를 타던 남성이 휘청입니다.

강풍에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이 남성은 결국 벽에 부딪힙니다.


태풍 '갈매기'가 베트남 중부와 남부 일대를 강타했습니다.

순간 풍속이 시속 220㎞ 수준의 강풍을 동반한 태풍이 상륙하면서 다낭시 등에는 3m 높이의 파도가 덮쳤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최대 강수량 600㎜의 폭우가 내릴 가능성이 있어 홍수나 산사태가 발생할 위험성이 크다고 베트남 당국이 발표했습니다.


당국에 따르면 베트남에서 5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됐습니다.

또 주택 57채가 무너지고, 3천 채는 지붕이 날아가거나 부서졌습니다.

[응우옌 반 랑/베트남 주민 : 많은 나무가 쓰러지고 금속 지붕이 날아갔습니다. 무서웠어요.]


베트남 중부 지역에서는 약 160만 가구가 정전을 겪고 철도 선로가 일부 손상됐습니다.

앞서 지난 5일 갈매기가 강타했던 필리핀은 인명피해가 더 커졌습니다.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은 국가 재난 사태를 선포했습니다.

[페르디난드 마르코스/필리핀 대통령 : 우리는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우리 모두는 너무 많은 사상자 때문에 슬퍼하고 있습니다.]

필리핀 민방위청은 이번 태풍으로 최소 188명이 숨지고 135명이 실종됐다고 밝혔습니다.

태풍 갈매기는 베트남에서 빠져나가 라오스를 거쳐 태국 북동부로 향할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

전형우 기자 dennoc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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