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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수산물, 오염수 방류 후 첫 중국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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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홋카이도 가리비 출하
中, "위험 발견시 즉시 제한"


지난달 27일 중국 베이징의 한 일식당 앞에 '일본산 수산물의 판매를 중단한다'는 팻말이 놓여 있다. 베이징=AFP 연합뉴스

지난달 27일 중국 베이징의 한 일식당 앞에 '일본산 수산물의 판매를 중단한다'는 팻말이 놓여 있다. 베이징=AFP 연합뉴스


일본산 수산물이 2023년 8월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 이후 처음으로 중국에 수출됐다.

일본 마이니치신문, 교도통신 등은 7일 홋카이도 냉동 가리비 6톤이 지난 5일 일본을 떠나 중국으로 향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중국은 일본이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를 시작하자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했다. 이후 오염수 방류 이전 수입을 금지했던 10개 광역지자체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나온 수산물 수입을 재개한다고 지난 6월 밝혔다. 이에 중국 당국과 일본 사업자가 수산물 거래 재개를 추진해 왔다. 다만 마이니치는 지난 6일 기준으로 방사성 물질 검사 등을 거쳐 중국에 수산물을 수출할 수 있는 허가를 받은 일본 업체는 3곳 뿐이라고 전했다.

2년여 만에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재개한 중국 당국은 관리 감독 강화를 예고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의 주관 부문은 엄격하게 법과 규정에 따라 일본산 수산물의 대중국 수출에 대한 관리와 감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식품 안전을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만약 어떠한 위험 요소라도 발견되면 즉시 법에 따라 수입 제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오 대변인은 또 "중국은 일본 후쿠시마 핵 오염수에 대한 국제 모니터링과 중국 자체의 샘플 채취 모니터링을 계속 시행할 것"이라면서 "중국은 일본이 이를 지속적으로 허용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지난달 31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만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일본산 수산물과 소고기 수입 재개 등에 대해 긍정적 대응을 요구했다.

손효숙 기자 sh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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