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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새 스승 확정! "SON 좋아하잖아"…'흥부 듀오' 만든 코치, 차기 감독 1순위 확실시→SON 말년 행복축구 간다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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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의 사임으로 공석이 될 예정인 LAFC의 차기 사령탑에 현 수석 전략가인 마크 도스 산토스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도스 산토스가 올 시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를 뒤흔들고 있는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 듀오의 '파괴적인 공존'을 설계한 '전술적 건축가'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선수단 내부에서도 그를 향한 절대적인 신뢰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매체 노티시아스우에스카는 7일(한국시간) "LAFC 차기 감독으로 마크 도스 산토스가 완벽히 어울리는 5가지 이유"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최근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 후임 유력 후보로 도스 산토스가 거론되고 있다. 이번 인사는 인내의 보상이다. LAFC 전술 혁신의 설계자를 끌어올리는 것"이라며 "평생 전력가로 불려온 도스 산토스는 MLS에서 가장 중요한 감독 교체 중심에 서게 됐다. 이 변화는 손흥민이 팀에 합류해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시점에서 LAFC가 정체성과 가치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LAFC 구단 내에서는 팀의 DNA를 가장 잘 이해하는 도스 산토스를 내부 승진시켜 '왕조'를 이어가려 한다는 분석이 지배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스 산토스는 겉으로 드러난 인물은 아니었지만 LAFC 전술의 핵심 그 자체였다. 2018년 구단 창단 멤버로 합류했던 도스 산토스는 밴쿠버 화이트캡스 감독으로 부임했다가 2022년 체룬돌로 감독과 함께 복귀했다.


이후 팀의 유연한 4-3-3 시스템과 강력한 전방 압박 전술을 완성시킨 장본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손흥민과 부앙가가 이끄는 LAFC의 공격이 매주 폭발력을 발휘하는 배경에는 경기 직전까지 선수들에게 데이터를 전달하며 세부 전술을 지시하는 그의 역할이 절대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손흥민의 합류는 도스 산토스의 전술적 역량을 증명하는 계기가 됐다. 이미 MLS 최고의 공격수 부앙가가 버티고 있는 상황에서 '월드클래스' 손흥민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는 체룬돌로 감독의 가장 큰 숙제였다.

도스 산토스는 이 문제를 공존으로 풀어냈다. 손흥민을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이동시키고, 두 선수가 유기적으로 스위칭하며 상대 수비를 교란하는 공격 패턴을 설계했다. 그 결과 MLS 역사상 가장 위협적인 공격 듀오가 탄생할 수 있었다.




도스 산토스의 가장 큰 강점은 선수단과의 교감이다.

4개 국어에 능통한 그는 딱딱한 지시 대신 선수 중심의 라커룸 언어로 소통한다. 이는 브라질 유소년팀을 우승으로 이끈 경험과, MLS에서 젊은 재능들을 성장시킨 도스 산토스의 경력에서 비롯됐다.

LAFC에서도 이고르 제주스 같은 유망주를 키워냈으며, 손흥민과 같은 슈퍼스타가 팀 전술에 빠르게 녹아들 수 있도록 도왔다. 현재 손흥민을 포함한 선수단이 그에게 보내는 신뢰가 절대적인 이유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물론 2019년 밴쿠버 화이트캡스 감독 시절의 실패 경험이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 하지만 당시의 실패가 오히려 지금의 LAFC 같은 '조직적이고 스타가 많은 클럽'을 이끄는 데 필요한 귀중한 교훈이 됐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체룬돌로 감독 역시 라스베이거스에서 실패를 경험한 뒤 LAFC에서 성공 신화를 썼다. 도스 산토스는 이후 MLS컵, 서포터스 실드 등 모든 트로피를 코치로서 경험하며 '승자의 DNA'까지 갖췄다는 평가다.

LAFC는 이제 MLS컵 우승이라는 또 하나의 트로피를 눈앞에 두고 있다. 만약 이들이 우승컵을 들어 올린다면, 도스 산토스의 내부 승진은 당연한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도스 산토스는 이미 구단의 훈련 문화, 프런트의 기대, 그리고 존 토링턴 단장의 운영 철학까지 완벽하게 이해하고 있다.

매체는 "일각에서는 '이름값 있는' 스타 감독 영입을 주장하지만, LAFC는 혼란 대신 안정을 택할 가능성이 크다. 도스산토스는 내부 승진을 통한 지속성의 가치를 상징한다"면서 "최근 오스틴을 상대로 한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LAFC가 보여준 압박 축구는 도스 산토스의 세밀한 준비의 결과"라고 강조했다.

손흥민-부앙가 듀오를 탄생시킨 진짜 설계자이자 선수단의 절대적인 신뢰를 받는 도스 산토스가 이제 감독으로서 LAFC의 새로운 왕조를 이끌 가장 완벽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새로운 감독보다 이미 손흥민을 어떻게 기용할지 잘 아는 도스 산토스가 감독으로 부임하는 것이 손흥민에게도 가장 좋은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SNS, 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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