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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해병 특검, 꼬리 내려... 출국금지 해놓고는 조사계획 없다니”

조선일보 박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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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7일 순직 해병 특검을 향해 “꼬리를 내렸다”고 비판했다. 해병 특검이 이날 브리핑에서 “한 전 대표에 대한 조사 계획이 없다”고 밝힌 직후 나온 반응이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뉴스1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뉴스1


한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명현 정치 특검이 오늘 마구잡이로 저를 출국 금지한 것이 ‘마치 별거 아닌 것처럼’ 말하고 조사 계획도 없다고 발을 빼고 꼬리 내렸다”고 적었다. 이어 “특검은 사건과 객관적으로 전혀 무관한 저를 출국 금지한 이유를 밝혀야 한다”면서 “사세행(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이 고발하면 누구나 다 출국 금지했다면 그거야말로 범죄”라고 했다.

또 “국민에 대한 출국 금지가 그렇게 별거 아닌 거라면, 이명현 정치 특검은 왜 이종섭 전 장관의 출국 금지 여부를 가지고 몇 달째 압수 수색하면서 난리 치고 있느냐”고 했다.

한 전 대표는 전날에도 “이명현 해병 특검이 저를 수개월간 출국 금지하고 출국 금지 기간도 연장했다”면서 특검을 저격하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한 전 대표는 해병 특검이 자신에 대한 출국 금지를 신청해, 출국 금지 기간이 10월 5일~11월 4일로 한 달간 연장됐다는 내용의 통지서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에 특검은 7일 브리핑에서 “피의자로 돼 있는 사람들에 대해 출국 금지를 한 것이고, 출국 금지는 1개월 단위로 연장한다”며 “이번에 특검이 출국 금지 기간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해 출국 금지가 해제됨에 따라 통지서가 간 것”이라고 했다. 또 “지금으로서는 한 전 대표에 대한 조사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자 한 전 대표는 특검의 브리핑 직후 다시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꼬리를 내렸다” “정치 특검이다”라고 비판한 것이다.


앞서 시민단체 사세행은 지난해 3월 한 전 대표 등을 직무유기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했다. 채 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해 공수처 수사를 받던 이종섭 전 국방장관이 주호주대사로 지명돼 출국하자, 사세행은 “당시 법무부 장관이던 한 전 대표가 이 전 장관에 대한 인사검증을 부실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해병 특검은 이 사건을 이첩받아 수사 중이다.

[박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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