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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핵탄두 장착 가능 오레시니크 언급 러 "베네수에 배치 가능"

연합뉴스 진혜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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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오레시니크입니다.

개암나무라는 뜻의 오레시니크는 최대 사거리가 5천500㎞에 달해 유럽 주요국을 직접 노릴 수 있는 무기로 관측됩니다.

러시아가 미국과 군사적 위기 상황에 놓인 베네수엘라에 중거리 미사일을 배치할 수 있다는 뜻을 밝히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타임스에 따르면 알렉세이 주라블레프 러시아 의회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은 현지 매체와 만나 "베네수엘라에 강력한 오레시니크 미사일을 배치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우방국에 오레시니크 같은 새 무기를 공급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라며 "미국이 놀라운 일을 겪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베네수엘라의 수도 카라카스에도 칼리브르 순항 미사일을 보낼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오레시니크는 마하 10(초속 2.5∼3㎞)의 속도로 목표물을 공격하는 중거리 미사일입니다.

핵무기를 포함한 탄두를 여러 개 탑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현존하는 방공 시스템으로는 오레시니크를 요격할 수 없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러시아가 오레시니크의 베네수엘라 배치 가능성을 시사한 것은 최근 러시아의 '중·단거리 미사일 배치 유예 해제' 움직임이 본격화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대목입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지난 8월 미국이 INF(중거리핵전력조약)으로 제한된 지상 발사 미사일을 유럽 등에 배치하고 있다며 자국의 중·단거리 미사일 배치 유예를 해제한다고 선언했습니다.

지난달에는 연내 벨라루스에 오레시니크가능" 배치 계획을 공식화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베네수엘라에서 미국으로 유입되는 마약을 차단할 목적으로 카리브해에 미군 함정과 전투기를 배치하고 마약 운반선을 격침하고 있습니다.


베네수엘라 인근에 배치된 미국 군사력을 감안할 때 베네수엘라 정권 교체를 목표로 군사작전을 벌일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에 대응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에 군사 지원을 요청하고 러시아가 지지 메시지를 잇달아 내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다만 타임스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 병력을 집중하고 있다는 점에서 실제 미국과 러시아 간 군사적 충돌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시각이라고 전했습니다.

제작: 진혜숙·신태희

영상: 로이터·AFP·러시아 국방부 유튜브

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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