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울산화력발전소 사고 구조·수색 난항…"대원 진입 어려워"

<출연 : 이송규 한국안전전문가협회 회장>

울산 발전본부 화력발전소 시설물 붕괴로 매몰된 작업자 구조·수색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매몰자 7명 중 2명은 사망했고, 3명은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남은 2명은 아직 매몰 지점이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어떻게 구조·수색 작업이 이뤄질지 이송규 한국안전전문가협회 회장과 살펴보겠습니다.

<질문 1> 어제 울산 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로 7명이 매몰됐습니다. 이중 위치가 확인된 2명을 구조하기 위한 밤샘 작업이 이뤄졌지만, 사망했습니다. 추가로 발견된 3명도 사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현재 어떤 상황인가요?

<질문 2> 거대한 철골 구조물이 복잡하게 얽혀 있고, 진동 우려로 크레인 등 중장비 동원도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런 경우 어떻게 구조 작업을 이어갈 수 있을까요?

<질문 3> 나머지 2명은 아직 위치가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이런 경우, 위치를 특정하기 어려워 잔해를 섣불리 들어 올리거나 절단하기도 어려울 것 같은데요? 앞으로 구조 작업을 진행하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뭘까요?

<질문 4> 무너진 5호 보일러 타워 옆 4호 타워는 이미 일부 구조물을 절단하는 취약화 과정을 끝낸 상태라 추가 붕괴 우려도 나옵니다. 구조대의 안전도 확보하면서 구조를 할 수 있을까요?

<질문 5> 사고 당시 영상에는 경고음 같은 사이렌 없이 타워 상부 철골이 순간적으로 기울며 하중을 견디지 못하고 연쇄 붕괴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포착됐습니다. 소방 당국과 한국동서발전 측은 보일러 철거를 위한 '취약화 작업' 도중 사고가 발생했다고 하는데, 어떤 작업입니까?

<질문 6> 구조된 근로자들은 "기둥 절단 중 갑자기 철골 구조물이 휘청이며 무너졌다"고 진술했는데요. 이러한 상황들을 고려했을 때, 붕괴의 원인이 뭐라고 추정하세요?

<질문 7> 앞서 “철거 작업을 하기 전 해체계획서를 마련하는데, 그 절차대로 작업이 진행됐는지도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하셨는데요. 어떤 절차를 거쳐서 철거 작업이 이뤄지는 건가요?

<질문 8> 정부가 '산업재해와의 전쟁'을 선포했지만, 여전히 대형 사고는 반복되고 있는데요. 근본적인 원인이 무엇이라 보세요? 또 어떤 대책이 필요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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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우선(wsj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