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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스페이스,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 23일 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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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이륙
2단형 발사체…총 9개 탑재물 실어
이노스페이스의 발사체 ‘한빛-나노’가 22일(현지시간) 이륙할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 발사장에서 각종 장비들이 가동되고 있다. 이노스페이스 제공

이노스페이스의 발사체 ‘한빛-나노’가 22일(현지시간) 이륙할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 발사장에서 각종 장비들이 가동되고 있다. 이노스페이스 제공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브라질 공군과 이노스페이스 관계자들이 ‘한빛-나노’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노스페이스 제공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브라질 공군과 이노스페이스 관계자들이 ‘한빛-나노’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노스페이스 제공


국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브라질에서 오는 22일 오후 3시(한국시간 23일 오전 3시) 자사 발사체에 인공위성을 실어 지구 궤도를 향해 쏜다. 한국 민간기업이 상업 발사를 시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성공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이노스페이스는 7일 자사가 독자 개발한 발사체 ‘한빛-나노’ 이륙 시점을 현장 안점 점검 결과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이같이 정했다고 밝혔다. 발사 장소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다. 기상이 급변하거나 기술적인 문제가 생겼을 때를 고려해 발사를 미룰 수 있는 기간은 오는 28일까지다.

한빛-나노는 높이 21.8m, 지름 1.4m짜리 2단형 발사체다. 1단과 2단이 연립주택처럼 수직 연결돼 있다. 한빛-나노 내부에는 소형위성 등 총 9개 탑재물이 실린다. 탑재물 전체 중량은 18㎏이다. 한빛-나노는 지구 저궤도인 고도 300㎞까지 상승해 탑재물을 방출할 예정이다.

한빛-나노 발사가 성공하면 국내 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고객이 비용을 내고 맡긴 화물을 지구 궤도로 운송한 사례가 된다.

우주항공청 대표단은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알칸타라 우주센터를 방문해 브라질 공군과 함께 발사 운용 절차와 안전관리 체계 등을 점검했다. 이를 통해 발사 준비를 해도 좋다는 판정이 내려진 것이다.

이노스페이스는 2023년 3월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자사의 시험 발사체 ‘한빛-TLV’를 쏜 적이 있다. 한빛-TLV는 화물 운송이 아니라 기술적 성능 시험에 목적이 있었기 때문에 우주의 경계선인 고도 100㎞를 벗어나지 않고 지구로 낙하했다. 반면 이번 한빛-나노는 완전히 우주 경계선 바깥으로 나간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는 “이번 발사는 회사 자체 기술로 세계 발사 시장에서 경쟁력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첫 걸음”이라며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도록 마지막까지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정호 기자 r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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