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배치기' 충돌만 남은 대통령실 국감…국힘, 5·18묘역 참배 무산

<출연 : 김성완 시사평론가 · 윤기찬 국민의힘 법률위 부위원장>

이재명 정부 대통령실을 대상으로 한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선 고성과 몸싸움으로 파행에 파행을 거듭했습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취임 후 처음으로 광주를 방문했지만 시민단체의 거센 반발에 가로막혔습니다.

관련 내용 포함한 정치권 이슈들, 김성완 시사평론가, 윤기찬 국민의힘 법률위 부위원장과 함께 짚어봅니다.

어서 오세요.

<질문 1> 이번 국감에서 여러 차례 고성과 막말은 오갔지만, 소위 배치기라고 하는 몸싸움까지 벌어진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국감 초반부터 김현지 실장의 출석을 놓고 고성과 막말, 파행을 거듭하다 벌어진 일이거든요?

<질문 2> 보신 것처럼 양측은 서로 네 탓 공방 중입니다. 송 원내대표와 이 의원은 각각 기자회견을 열고 서로 충돌해 온 것은 상대라며, 자신은 피해자라고 주장 중인 상황이고요. 특히 이기헌 의원은 이후 SNS에 "뜻하지 않은 '배치기 논란'을 일으켜 민망하고 국민께 죄송하다"며 유감을 표시하고 “죄가 있다면 배 나온 죄”라며 살을 빼겠다는 첨언까지 했더라고요. 이 상황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질문 3> 이렇게 여야 의원들이 몸싸움까지 벌일 정도로 국감 초반부터 ‘김현지 실장’을 둘러싼 공방은 치열했습니다. 특히 국민의힘 의원들, 김 실장이 김혜경 여사보다 더 높은 위치에 있는 비선 실세냐며 김 실장이 위증교사 피의자를 국정기획위원회에 채용시켰다는 의혹을 제기했고요. 반박 과정에서 강훈식 비서실장과 주진우 의원이 거세게 충돌하기도 했는데요. 이 과정은 어떻게 보셨어요? 우상호 정무 수석은 김현지 실장이 오전에 출석하려 했지만, 국회가 거부했다는 이야기도 했거든요?

<질문 4> 민주당의 주장은 국정감사 대상인 윤석열 정부에서 윤 대통령의 법률 비서관을 역임한 주진우 의원이 운영 위원을 하는 것은 이해 충돌이라는 것이고요. 주 의원은 자신이 김현지 실장의 의혹을 집중 제기하니, 입틀막 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는 상황입니다. 이해 충돌로 볼 수 있는 겁니까?

<질문 5> 이번이 장 대표의 취임 후 첫 광주행이었는데요. ‘국민 통합’을 외치며 광주를 찾았지만, 시민 단체의 거센 반발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결국 예정됐던 헌화와 방명록 작성도 못 하고, 추모탑 인근에서 짧은 묵념 후 현장을 20분 만에 떠났는데요. 시민 단체들은 불과 20여 일 전 윤 전 대통령을 면회하는 등 내란을 옹호해 온 장 대표가 광주를 찾은 것을 정치쇼라고 선을 그었는데, 어제 상황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질문 6> 국회가 오늘 예결위 회의를 열고 이재명 정부 첫 예산산 심사를 위한 이틀 차 질의에 나서는 가운데, 국민의힘이 대통령실 특활비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하고 나섰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1년 전 '없어도 국정이 마비되지 않는다'고 전액 감액했던 대통령실 특활비 82억 원을 되살렸다"며 내로남불 예산이라고 비판 중인데요. 이번 특활비 부활,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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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동(kimp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