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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서 韓 빼닮은 성매매 성행…7살 대상 성매매, '한 달 살기'까지?

뉴시스 정우영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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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라오스 성매매 관련 채팅방. (사진 =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뉴시스]라오스 성매매 관련 채팅방. (사진 =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우영 인턴 기자 = 지난 9월 라오스에서 한국인 여행객의 성매매 행위가 성행하자 한국 대사관이 경고문을 낸 데 이어, 최근에는 7세 아동 등을 대상으로 한 성매매 알선과 후기 공유 사실까지 드러나 논란이 커지고 있다.

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탁틴내일 이현숙 대표는 "라오스 현지 성매매 실태 파악을 위해 텔레그램이나 오픈 채팅 등 온라인 6개 플랫폼의 47개 채널을 잠입 취재했다"며 "실제 채팅방에서 오갔던 대화들을 모니터링하고 성매매 관련 용어들을 추출하는 작업을 했다"고 설명했다.

모니터링 결과, 14세나 16세 등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성매매 행위가 두드러졌다. 중국인이 운영한 라오스의 한 성매매 업소에서는 7살 여자아이가 발견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여성의 나이와 성매매가 이뤄지는 장소 등에 따라 성매매 가격이 다르게 측정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성매매 정보 공유를 목적으로 채팅에 참여하는 연령대는 20~60대로 다양했다. 모니터링 팀은 그중 40~60대 고연령층의 남성이 가장 많은 것으로 추측했다.

또 채팅에서는 'ㅊㅊ'이라는 은어를 주로 쓰며 대화를 이어 나갔다고 한다.


최근에는 성매매를 위한 '라오스 한 달 살기'도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라오스 물가가 매우 싼 편이라 적은 예산으로 지내기에 굉장히 좋은 곳으로 여겨진다"며 "아예 은퇴 후에 라오스에 가서 사는 걸 고려해 보겠다는 사람들도 있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한국인 남성들이 라오스 한 달 살기를 하면서 현지 월세가 올랐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뉴시스]한국어로 쓰여 있는 라오스 성매매 업소 간판. (사진 =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뉴시스]한국어로 쓰여 있는 라오스 성매매 업소 간판. (사진 =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라오스에서 성행하는 성매매가 한국의 성매매 업소 시스템과 굉장히 유사한 것으로 밝혀졌다.

노래방에서 노래를 부르고 2차를 가거나, 성매매 후 여성의 몸에 사인을 하는 등의 수법이 그것이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성매매를 용인하지 않는 사회가 돼야 한다"며 "성매매자들을 엄격히 처벌하고 사회에서 차단하는 정책으로 가면서 궁극적으로는 성매매 시장을 축소하는 제도적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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