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훈 한국 IT서비스학회 회장(연세대학교 정보대학원 교수)이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도시의 디지털 전환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 회장은 6일(현지시간) 전 세계 143개국 800개 이사 도시이 참석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25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SCEWC 2025)'에서 'AI가 바꾸는 도시의 미래: 스마트시티의 새로운 여정: A Quest for a New Smart City Journey: How Cities are Reshaping Urban Futures through AI'를 주제로 기조발표를 진행했다.
이번 기조발표는 연세대학교 DTTM(디지털 트윈·전환관리)센터와 영국 캠브리지대 IfM Engage가 공동으로 발간한 '스마트시티 인덱스 보고서 2024(Smart Cities Index Report 2024)'(4th Edition)의 주요 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했다. 이 보고서는 전 세계 50개 도시의 AI 기반 디지털 전환 수준과 도시 혁신 사례를 비교 분석한 대표적 글로벌 지표로, AI를 활용한 시민 중심 행정·서비스 혁신과 피지컬 AI 활용에 대한 구체적 방향과 사례를 함께 제시했다.
이 회장은 6일(현지시간) 전 세계 143개국 800개 이사 도시이 참석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25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SCEWC 2025)'에서 'AI가 바꾸는 도시의 미래: 스마트시티의 새로운 여정: A Quest for a New Smart City Journey: How Cities are Reshaping Urban Futures through AI'를 주제로 기조발표를 진행했다.
이정훈 연세대 정보대학원 교수가 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 2025(SCEWC 2025)'에서 'A Quest for a New Smart City Journey: How Cities are Reshaping Urban Futures through AI'(새로운 스마트 시티 여정을 향한 탐구: AI를 통해 도시가 도시의 미래를 어떻게 재편하고 있는가)를 주제로 기조강연 했다. 바르셀로나=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
이번 기조발표는 연세대학교 DTTM(디지털 트윈·전환관리)센터와 영국 캠브리지대 IfM Engage가 공동으로 발간한 '스마트시티 인덱스 보고서 2024(Smart Cities Index Report 2024)'(4th Edition)의 주요 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했다. 이 보고서는 전 세계 50개 도시의 AI 기반 디지털 전환 수준과 도시 혁신 사례를 비교 분석한 대표적 글로벌 지표로, AI를 활용한 시민 중심 행정·서비스 혁신과 피지컬 AI 활용에 대한 구체적 방향과 사례를 함께 제시했다.
이 회장은 기조발표에서 “도시는 더 이상 건설되는 공간이 아니라, 학습하며 살아가는 존재로 진화하고 있다”며 스스로 목표를 정하고 계획해 실행하는 자율적으로 행동하는 인공지능 (Agentic AI)이 주도하는 새로운 도시 변화를 '초연결(Hyper-Connectivity)', '유니버설 포용(Universal Inclusivity)', '선제적 회복탄력성(Proactive Resilience)', '글로벌 혁신 주도의 성장(Global Innovation driven Growth)', 그리고 '신뢰적 거버넌스(Trustworthy Governance)' 등 다섯가지 영역을 통해 AI 기반 스마트도시가 실현화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먼저 초연결 도시(Hyper-Connected City)의 확산을 언급하며 AI는 교통과 물류를 넘어, 일상과 공간을 하나로 엮는 초연결 도시의 순환 구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한국사례로 광주광역시는 자율주행차·드론·도심항공교통(UAM)을 통합한 AI 모빌리티 국가시범도시 조성계획과 최근 미래형 주거단지를 대상으로 제시한 현대건설의 압구정 재건축 사업에서 제시한 로봇과 자동화 시스템을 주거공간과 인프라에 결합한 '로봇 친화형 스마트 단지' 모델을 제시하며 초연결성이 강화된 피지컬 AI도시 생활의 실질적 변화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이정훈 회장은 AI 에이전트와 IoT가 결합된 AIoT 기술이 도시 복지와 행정 서비스 전반에 근본적인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AI는 복지·행정 서비스의 접근성을 개선하며 디지털 격차 해소의 핵심 도구로 부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근본적으로 시민의 서비스 접근성이 대화형 에이전트를 통해 실현화돼 가며 다양한 편의성을 제공할 것이라 보며 서울 강남구의 'AI+Care 서비스'인 안전·건강·정서 지원을 실시간으로 연계하는 AI 통합 돌봄 플랫폼을 시범운영 사례와 행정안전부와 네이버와 카카오를 통해 구축될 'AI 국민비서'(AI Assistant)'는 음성 대화형 민원·복지 응대시스템 구축계획을 예시로 들었다. 특히 AI 에이전트가 고령화 사회를 통합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유니버설 포용성 (Universal Inclusivity)가 강조된 스마트 도시구현의 방향을 제시했다.
선제적 도시의 회복탄력성 (Proactive Resilience)에서는 AI가 도시의 회복력을 기술적으로 확장해 나가며 환경부와 K-water가 구축한 'AI 홍수예측 네트워크(Flood-Safety Network)'는 AI 센서와 CCTV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10분 단위로 홍수 위험을 예측하며, 기존 30분이 걸리던 경보 반응 시간을 크게 단축한 사례와 함께 서울시는 'S-MAP(AI Spatial Safety Platform)'을 통해 조도·CCTV·보행량 등 도시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범죄위험 지역을 예측하고, 치안 인프라를 사전에 배치하는 시스템 사례를 예시로 들어 설명했다. 이 회장은 “회복탄력적 도시는 기술이 인간을 대체하는 곳이 아니라, AI가 인간의 판단을 보완하며 도시의 골든타임을 지켜나가는 공간으로 발전할 것”이라 예상했다.
이어 이 회장은 위에서 언급한 세가지 AI 도시상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기존 스마트도시 생태계가 아닌. 새로운 형태의 공공-민간-시민 파트너쉽 모델의 필요성과 함께 국가와 도시의 경계를 넘는 공유형 혁신 인프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국토교통부의 'K-City Network 글로벌 시범사업'과 부산 에코델타시티 프로젝트는 GPU 연합 플랫폼을 활용해 도시 간 데이터를 공동 학습하고, AI 모델을 상호 실증하는 글로벌 테스트베드 생태계 사례를 설명했다.
이정훈 연세대 정보대학원 교수가 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 2025(SCEWC 2025)'에서 'A Quest for a New Smart City Journey: How Cities are Reshaping Urban Futures through AI'(새로운 스마트 시티 여정을 향한 탐구: AI를 통해 도시가 도시의 미래를 어떻게 재편하고 있는가)를 주제로 기조강연 했다. 바르셀로나=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
마지막으로 이 회장은 “기술이 아닌 신뢰가 스마트시티의 핵심 경쟁력”이라고 강조하며, AI 기본법(AI Basic Act, 2025 제정·2026 시행)을 중심으로 한 윤리적이고 투명한 AI 행정체계의 중요성을 짚었다. 이 법은 고위험·생성형 AI 규제, 투명성·표시 의무, 국가 AI 윤리위원회 설립 등을 포함하며, AI 사회의 신뢰 인프라를 제도화하고 있는데 있어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으며 이는 신뢰적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선도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 강조하며 서울시의 'AI 허브(Seoul AI Hub)'는 공공·민간·스타트업이 협력하는 도시 단위 AI 혁신 생태계로, AI 기술의 책임성·공정성·투명성을 실현하는 모범 사례로도 소개됐다.
기조강연과 함께 이어진 단독 대담회에서 이 회장은 “진정한 AI기반 스마트도시는 지능적으로 연결되고, 공정하게 포용하며, 회복탄력적으로 지속되고, 협력적 거버넌스를 통해 구현될 것”이라 보며 “AI는 기술 그 자체가 아니라, 도시가 스스로 배우고 성장하도록 돕는 지능적 존재”라고 강조했다.
지금까지의 스마트도시는 AI를 중심으로 모빌리티, 도시안전, 에너지- 환경 분야등에서 주도적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다양한 기술적 관점의 AI 활용사례가 소개되었으나 이 회장은 “올해 SCEWC에 대한 총평을 한다면, 이제는 비전 중심의 담론에서 실제 정책·운영·비즈니스 레벨의 실천으로 이동한 전환점(Transition from Vision to Action)이었다”고 평가하며 오는 12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공동개최하는 IT서비스학회 2025 추계학술대회에서 'AI 도시 구현을 위한 IT서비스 전략과 미래 과제'란 주제와 함께 다양한 국내최고의 스마트도시 전문가 라운드테이블에서 심도깊게 논의할 예정이다.
바르셀로나=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박지호 기자 jihopres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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