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현은 6일 제주 서귀포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파72·7,259야드)에서 열린 ‘KPGA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11억 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기록, 6언더파 66타로 문경준·유송규와 함께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지난 8월 동아회원권그룹 오픈에서 시즌 첫 승을 따냈던 박상현은 이번 대회 우승 시 시즌 2승과 투어 통산 14승을 기록하게 된다.
만 42세 7개월인 박상현이 시즌 2승을 따내면 2005년 최광수 이후 20년 만에 40대 두 번째 시즌 다승자가 된다.
박상현은 "대회 전 공식 연습 라운드 때부터 잘 맞는다고 생각했는데, 전체적인 느낌이 좋아 이번 주 기대가 된다"며 "올해 우승 한 번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대회에서 실망스러운 성적이었는데 마지막 대회에서 감이 돌아와 다행"이라고 말했다.
박준섭, 김준성 등 6명이 5언더파 67타로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해 초반부터 치열한 우승 경쟁이 전망된다.
상금왕 경쟁 역시 불이 붙었다.
현재 상금 2위 이태훈(8억6,338만 원·캐나다)은 4언더파 68타를 적어내 공동 10위로 역전 발판을 마련했다.
상금 1위 옥태훈(10억6,964만 원)은 1언더파 71타, 공동 30위로 첫날을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에서 이태훈이 우승하고 옥태훈이 18위 밖으로 밀릴 경우 상금왕 자리가 뒤바뀐다.
반면 옥태훈은 이번 대회에서 공동 3위 2명 이상을 기록하면 지난해 장유빈(11억2,904만 원)의 단일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을 경신할 수 있다.
또, 옥태훈이 우승 시 1992년 최상호 이후 33년 만의 시즌 4승이라는 진기록을 남기게 된다.
한편, 2일 끝난 ‘렉서스 마스터즈’에서 프로 데뷔 17년 만에 첫 우승을 거둔 김재호는 3오버파 75타로 공동 56위에 머물렀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