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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 사상' 부산 수영장 감전사고는 인재…"누전차단기 거꾸로 설치"

연합뉴스TV 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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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김재홍]

[촬영 김재홍]



지난 4월 부산의 한 수영장에서 이용객 2명이 감전된 사고는 부실한 전기 설비와 안전 점검이 부른 인재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부산경찰청은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70대 건물주 A씨와 60대 전기 안전 위탁관리자 B씨를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이들은 전기 점검과 관련 설비를 규정에 따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아 인명사고를 낸 혐의를 받습니다.

앞서 지난 4월 중구의 한 수영장에서 출입문을 열던 70대 남성이 감전 사고로 쓰러져 숨졌고, 또 다른 50대 남성이 발 부위에 감전돼 다쳤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번 사고는 수영장 천장에 설치된 전기 설비가 노후화로 누전되면서 발생했습니다.

A씨는 수영장 통로가 어두워 직원에게 전구를 설치하는 전기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이후 전기선 일부가 노후화로 끊어졌고 금속 출입문에 접촉하면서 전류가 흐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현행법상 전문 기술직이 아닌 사람은 전기 관련 설비를 할 수 없으며, 전기선이 땅이나 천장에 닿아선 안 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또 사고 당시 설치돼있던 누전차단기는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해당 차단기는 거꾸로 설치돼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현행법상 A씨는 한 달에 두 번 정기 전기점검을 받아야 하며, 이에 따라 B씨가 속한 업체에 이를 위탁해왔습니다.

그러나 A씨와 B씨 모두 누전차단기가 잘못 설치된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누전차단기가 작동하지 않은 상태에서 부실하게 진행된 전기 설비 공사로 빚어진 사고"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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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준(ha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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