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프레시안 언론사 이미지

특검 "추경호, 국회 봉쇄 해제 요구 안해…계엄 해제 표결 방해할 의도"

프레시안 박세열 기자(ilys123@pressian.com)
원문보기

[박세열 기자(ilys123@pressian.com)]
내란특검(조은석 특별검사)은 국민의힘 추경호 전 원내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청구서에 추 전 원내대표가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할 목적이 있었다고 적시했다. 추 전 원내대표는 12.3 비상계엄 선포 당시 의원총회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등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했다는 이유로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6일 국회에 제출된 추 의원에 대한 68페이지 분량의 체포동의요구안에 따르면 특검은 추 전 원내대표가 계엄 협조 요청을 받은 후 대통령의 법 위반 행위를 막기 위한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아 대통령의 권한 남용을 방치했으며, 계엄 해제안 표결을 방해할 의도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영장에 따르면 추 전 원내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 한덕수 전 국무총리, 홍철호 전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과의 통화 사실이나 내용을 소속 의원들에게 알리지 않았다. 이같은 통화에서 비상계엄의 위법성을 알게 됐음에도 의원들에게 공유하지 않아 계엄 해제 요구안에 대한 표결권 행사를 방해했다는 것이다.

추 의원은 홍 전 수석과 통화에서 "비서실장과 수석들이 다 반대했는데 대통령이 말리지 말라고 강행했다"는 말을 들었고, 한 전 총리와 통화에서 "국무위원들이 비상계엄 선포에 반대했는데도 윤 전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했다"는 말을 들었다. 계엄 당일 저녁 11시22분 윤 전 대통령과 통화한 추 전 원내대표는 표결 불참을 당부하는 취지의 협조 요청을 들었다고 특검은 적시했다.

특히 우원식 국회의장이 00시1분에 '국회 본회의장으로 모여달라'는 소집 문자를 의원 전원에게 발송한 뒤 2분 후인 00시 3분에 추 전 원내대표가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국회 밖인 "당사로 집결하라"고 공지한 점을 특검은 주목하고 있다.


특검은 지난해 11월 29일 추 전 원내대표와 윤 전 대통령과의 관저 만찬 등을 통해 계엄에 대한 사전 공감대가 강화됐다고 봤고, 계엄이 실패할 경우 여당과 원내대표 본인 모두 정치적 위기에 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추 전 원내대표의 표결 방해 등 범행 동기로 작용했다고 봤다.

특검은 추 전 원내대표가 윤 전 대통령과의 통화 이후인 12월 3일 오후 11시33분 의원총회 장소를 장소를 당사에서 국회로 바꿨다고 주장하며 혐의를 부인한 데 대해 "의원들의 본회의장 출입을 막기 위해 의총 장소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장으로 공지했다"고 봤다. 계엄 해제 표결이 시급했다면 곧바로 본회의장 집결을 지시했어야 했다는 것이다.

특검은 또 추 전 원내대표가 계엄 해제나 국회 봉쇄 해제를 요구하지 않은 점도 주목했다.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장동혁 대표의 발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장동혁 대표의 발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박세열 기자(ilys123@pressian.com)]

- Copyrights ©PRESSian.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로저스 쿠팡 출국
    로저스 쿠팡 출국
  2. 2한일 관계 협력
    한일 관계 협력
  3. 3박재범 롱샷
    박재범 롱샷
  4. 4라건아 세금 문제
    라건아 세금 문제
  5. 5알론소 경질
    알론소 경질

프레시안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