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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화력발전소 붕괴…작업자 7명 매몰·2명은 구조

매일경제 서대현 기자(sdh@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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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 발전소 해체 작업 중 무너져
“‘쿵’ 하는 소리 나며 진동 느껴”
1980년 준공·2022년 폐쇄 결정


울산화력 건물 붕괴 현장 <자료=울산소방본부>

울산화력 건물 붕괴 현장 <자료=울산소방본부>


준공 45년 된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의 가동 중단된 발전 시설이 붕괴했다. 이 사고로 작업자 9명이 매몰됐다. 이 가운데 2명은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고, 나머지 7명은 매몰된 상태로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

6일 오후 2시께 울산 남구 용잠동 울산화력발전소에서 보일러 타워가 무너졌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붕괴 당시 발전소 인근 공장 근로자들은 ‘쿵’ 하는 소리가 함께 진동이 느껴졌다고 전했다.

소방 당국은 오후 2시18분께 사고 현장에 도착해 ‘소방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구조에 나섰다. 소방 대응은 오후 3시13분 국가소방동원령으로 격상돼 부산·대구·경북·경남 소방본부 특수대응단과 중앙119구조본부 인력을 투입했다.

이 사고로 작업자 9명이 건물 잔해에 깔린 것으로 추정됐다. 60대와 40대 남성 등 2명은 구조됐으나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소방 당국은 매몰된 나머지 7명 구조를 진행 중이다.

이번 사고는 1980년에 준공해 2022년 가동을 멈춘 발전소 해체 작업 중에 발생했다. 발전소 높이는 71m로 12층 높이다. 사고 당시 작업자들은 건물 6.5층에서 열을 발생시켜 고체 물질을 자르는 용단 작업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행정안전부, 소방청, 경찰청, 경상북도, 울산광역시는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인명을 구조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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