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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부부 10쌍 중 1쌍 '국제커플'…베트남 아내, 미국인 남편 최다

뉴스1 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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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다문화 혼인 2만1450건…71%가 외국인 아내

출생 10.4% 늘어 1만3416명…베트남母 30%로 최다



지난 6월 7일 오후 대구 수성구 수성못 상화동산에서 '대구지구 JC 지역민과 함께하는 특별사업-제7회 하나되는 세상을 꿈꾸다'의 하나로 다문화가정 5쌍의 합동결혼식이 열리고 있다. 2025.6.7/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지난 6월 7일 오후 대구 수성구 수성못 상화동산에서 '대구지구 JC 지역민과 함께하는 특별사업-제7회 하나되는 세상을 꿈꾸다'의 하나로 다문화가정 5쌍의 합동결혼식이 열리고 있다. 2025.6.7/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세종=뉴스1) 전민 기자 = 지난해 다문화 혼인 건수가 5% 증가했다. 하지만 전체 혼인이 더 큰 폭으로 늘면서 다문화 혼인 비중은 4년 만에 10%대에서 9%대로 다시 하락했다. 다문화 출생아 수는 저출생 흐름 속에서도 10% 넘게 증가하며 반등한 모습을 보였다.

국가데이터처가 6일 발표한 '2024년 다문화 인구동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다문화 혼인은 2만 1450건으로 전년 대비 5.0%(1019건) 증가했다.

전체 혼인에서 다문화 혼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9.6%로, 1년 전(10.6%)과 비교해 1.0%p 감소했다. 다문화 혼인 증가폭(5.0%)보다 전체 혼인 증가폭(14.8%) 더 컸기 때문이다.

유형별로 보면 외국인 아내와의 혼인이 71.2%로 가장 많았고, 외국인 남편(18.2%), 귀화자(10.6%) 순이었다. 외국인 아내와 외국인 남편과의 혼인 비중은 전년 대비 각각 1.4%p, 0.3%p 증가했고, 귀화자의 비중은 1.7%p 감소했다.

외국인·귀화자 아내의 출신 국적은 베트남(26.8%), 중국(15.9%), 태국(10.0%) 순으로 많았다. 베트남과 중국 출신 아내의 비중은 전년보다 각각 1.1%p, 1.5%p 줄었고, 태국 출신은 0.1%p 늘었다.

남편의 경우 미국이 7.0%로 가장 많았고, 중국(6.0%), 베트남(3.6%)이 뒤를 이었다.


(국가데이터처 제공)

(국가데이터처 제공)


다문화 혼인을 한 남편의 평균 초혼 연령은 37.1세, 아내는 29.7세로 나타났다. 이는 1년 전보다 남편은 0.1세 하락하고, 아내는 0.2세 상승한 수치다.

다문화 혼인 부부의 연령차는 남편 연상부부가 76.2%로 가장 많았고, 남편이 10세 이상 연상인 부부는 37.3%로 전년 대비 0.7%p 감소했다.

지난해 다문화 출생아 수는 1만 3416명으로 전년(1만 2150명) 대비 10.4%(1266명) 증가했다.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던 전년과 달리 반등에 성공했다.


전체 출생아 중 다문화 출생아가 차지하는 비중은 5.6%로 1년 전보다 0.3%p 증가했다. 2024년 전체 출생이 3.6% 증가한 데 비해 다문화 출생은 10.4%로 상대적으로 증가 폭이 컸다.

다문화 출생아의 모(母) 출신 국적 비중은 베트남이 30.0%로 가장 많았고, 중국(12.2%), 태국(5.4%) 등이 뒤를 이었다. 모의 연령별로는 30대 초반(33.9%), 30대 후반(28.5%), 20대 후반(18.6%) 순이었다.

지난해 다문화 가정의 이혼 건수는 7992건으로 1년 전보다 2.0%(166건) 감소했다. 전체 이혼에서 다문화 이혼이 차지하는 비중은 8.8%로 전년과 유사했다.


다문화 이혼 남편의 평균 연령은 50.5세, 아내는 41.2세로 나타났다. 결혼 생활 지속 기간은 평균 10.3년으로 전년보다 0.2년 늘어났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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