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디지털데일리 언론사 이미지

금융 내부망에도 SaaS 협업 확산…DB손보, NHN두레이 전사 도입

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원문보기



[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금융권에서 내부망 환경에서도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기반 협업 시스템을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규제 환경 때문에 외부 SaaS 사용이 제한된 금융기관들이 업무 생산성과 소통 효율을 높이기 위해 내부망 전용 SaaS 구축 모델을 검토하는 사례가 늘어난 영향이다.

NHN두레이는 DB손해보험 내부망 환경에 협업 플랫폼 ‘두레이(Dooray!)’ 구축을 완료하고 전사 임직원 대상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앞서 DB손해보험의 두레이 도입 건은 지난 7월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승인됐다.

이번 구축을 통해 DB손해보험 임직원은 메신저, 프로젝트 관리, 메일, 전자결재, 지식관리,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능을 하나의 통합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NHN두레이는 이번 사례가 국내 손해보험사 내부망에 SaaS 협업툴이 제공된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DB손해보험은 기존에 부서별로 분리 운영하던 챗봇 시스템도 두레이 기반으로 통합했다. 위키 기반 콘텐츠를 바탕으로 부서 담당자가 직접 챗봇을 생성·수정할 수 있어, 별도 개발·유지보수 작업 부담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두레이에 포함된 생성형 AI 기능을 활용해 문서 요약, 회의록 정리, 보고서 초안 작성 등 반복적인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는 환경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내·외부망 메일 시스템 통합도 주요 변화 중 하나다. 기존에는 내부망과 외부망 분리로 인해 메일 처리가 이원화되는 문제가 있었으나 두레이 기반 통합 메일을 통해 보안 요건을 충족하면서도 의사소통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구성했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이번 전사 도입은 단순 시스템 변경이 아니라 ‘일하는 방식의 전환’을 위한 조치”라며 “AI와 SaaS 기반 협업 환경을 통해 구성원이 스스로 업무를 설계하고 실행하는 문화 확산이 목표”라고 말했다.

백창열 NHN두레이 대표는 “이번 구축 사례는 금융 내부망에서도 안정적으로 운영 가능한 SaaS 협업 플랫폼 모델을 제시한 것”이라며 “향후 다른 금융권으로도 AI 기반 프로젝트·커뮤니케이션 환경 확산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 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통일교 쪼개기 후원
    통일교 쪼개기 후원
  2. 2이정선 광주시교육감 채용 비리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채용 비리
  3. 3안동 야산 산불
    안동 야산 산불
  4. 4정통망법 기술협력 위협
    정통망법 기술협력 위협
  5. 5해병대 신병 수료식
    해병대 신병 수료식

디지털데일리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