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미국의 새 대북 제재에 대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외무성 부상이 오늘 발표한 담화에서 미국의 악의적 본성이 또 드러났다며 상응하게 상대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당분간 미국과의 대화에 나서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외무성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5번째 대북 단독 제재가 발동됐다며 김은철 미국 담당 부상 명의로 대미 비난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김 부상은 "공화국에 끝까지 적대적이려는 미국의 악의적 본성이 또다시 여과 없이 드러났다"며 "실패한 과거의 각본을 답습하면서 새로운 결과를 기대하는 것처럼 우매한 짓은 없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미 행정부가 우리를 끝까지 적대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이상 언제까지든 인내심을 가지고 상응하게 상대해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경주 APEC 계기로 방한하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만나고 싶다는 의지를 거듭 밝힌 데 대해선 일절 반응이 없던 북한이 미국의 신규 제재에는 발끈하고 나선 겁니다.
북한의 이번 담화는 당분간 미국과 대화에 나서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풀이됩니다.
북한 외무성 부상은 트럼프 행정부를 향해 "압박과 회유, 위협과 공갈로 충만한 거래 방식이 우리 국가를 상대로 언젠가는 결실을 보게 될 것이라는 기대와 미련을 가지지 말라"고도 밝혔습니다.
이어 "미국은 제재 무기고를 총동원해도 북미 사이에 고착된 현재의 전략적 형세를 자기에게 유리하게 변경시킬 가능성은 '영' 이하라는 데 대해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미국 재무부는 현지시간 4일 북한의 사이버 범죄 수익 자금 세탁에 관여한 북한 국적자 8명과 북한 소재 기관 2곳을 제재 대상에 추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영상편집 김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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