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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가 밀어주는 韓 투수, 96마일 직구로 헛스윙 삼진! 그러나 가을 첫 패전 안았다

스포티비뉴스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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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제2의 박찬호'를 꿈꾸고, '제2의 박찬호'로 기대를 모으는 장현석(LA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이 애리조나 폴리그에서 4경기 만에 첫 패전을 안았다.

장현석은 지난 3일(한국시간) 서프라이즈 사구아로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2⅓이닝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장현석은 다저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연합 팀인 글렌데일 데저트도그스 소속으로 애리조나 폴리그를 치르고 있는데, 3일 경기에서 글렌데일(밀워키 브루어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캔자스시티 로열스, 텍사스 레인저스 연합팀)을 상대로 이번 리그 첫 패전을 당했다.

1회는 2사 후 2루타 하나만 내주고 실점 없이 마쳤다. 조 램프와 카슨 로카포트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당차게 출발했고 1회를 잘 마무리했다. 그러나 2회 첫 아웃카운트를 올리기도 전에 블레이크 미첼에게 2루타를, 딜런 캠벨에게 볼넷을 내주고 무사 1, 2루에 몰렸다. 여기서 단테 노리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벤 하티를 삼진으로 잡았지만 다음 타자 딜런 오레이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주며 실점이 불어났다. 장현석은 오레이를 1루에서 견제로 잡고, 램프를 3루수 직선타로 막아 추가 실점을 저지했다. 3회에는 1사 후 1회 2루타를 내줬던 다니엘 바스케스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한 뒤 두 번째 투수 트렌트 뷰캐넌으로 교체됐다. 장현석의 폴리그 성적은 1승 1패 평균자책점 9.00이 됐다.

애리조나 폴리그는 지난달 7일 시작해 이달 13일까지 한 달 가량 펼쳐지는 일종의 교육 리그다. 장현석은 여기에 다저스 팀 내 최고 유망주로 꼽히는 외야수 호수에 데 폴라 등과 함께 연합팀 일원으로 시즌을 보내고 있다.


다저스에서는 장현석과 데 폴라를 포함해 모두 10명을 글렌데일 팀에 파견했다. 팀 내 30위권 유망주는 장현석을 비롯해 5명. 오른손투수 페이튼 마틴이 20위, 왼손투수 제이콥 라이트가 28위, 내야수 로건 와그너가 30위에 올라 있다. 장현석은 21위다.

MLB 파이프라인이 예상하는 장현식의 빅리그 데뷔 시점은 2027년. 아직은 메이저리그와 거리가 있다는 평가다. 그러나 스카우팅리포트는 분명 장현식의 밝은 미래를 얘기하고 있다. MLB 파이프라인은 "장현식은 첫 시즌 상대 타자 41%를 삼진으로 잡아내는 리그 최고 수준의 구위를 보여줬다"며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99마일까지 나왔고, 앞으로 더 빠른 공을 던질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또 "지난해 36⅔이닝 동안 볼넷이 27개 나왔다. 투구 동작에 힘이 많이 들어가고, 머리가 흔들린다는 문제가 나타났다. 다저스는 이 문제가 메커니즘보다는 타겟팅과 관련됐다고 본다. 제구를 다듬을 수 있다면 잠재적인 2선발급 선수로 성장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다저스가 장현식에게 거는 기대는 선발 등판 수에서도 드러난다. 글렌데일에 파견된 다저스 투수 유망주 중에서는 장현석이 선발 기회를 가장 많이 얻었다. 전체 글렌데일 선수 가운데 선발 등판 경기는 헤이건 스미스(시카고 화이트삭스)가 5경기로 가장 많았고 알렉스 아말피(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린천웨이(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루크 시나드(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각각 4경기에 나왔다. 그 다음이 장현석이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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