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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배송 3분기에도 쌩쌩…쿠팡, 분기 매출 13조 눈앞

중앙일보 강기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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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호실적



쿠팡은 5일 올해 3분기 매출 12조8455억원(92억6700만 달러)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20% 늘어난 수치다. 영업이익은 2245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51.5% 늘었다. 3분기 평균 환율(1386.16원)로 환산했다.

김영옥 기자

김영옥 기자


쿠팡은 올해 들어 3개 분기 연속으로 2000억원대 영업이익을 거뒀다. 3분기 영업이익은 1분기(2337억원)와 비슷한 수준으로 2분기(2093억원)보다 소폭 증가했다. 사상 최대 기록인 지난해 4분기(4353억원)보다는 적다. 이날 김범석 쿠팡 Inc 의장은 “한국은 여전히 상당한 성장 잠재력을 지닌 견고한 시장”이라며 “로켓배송과 마켓플레이스에서 더 많은 상품을 선보이고 물류 자동화 속도를 높이겠다”고 발표했다.

사업 부문별로 따져보면 핵심 사업군인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로켓프레시·마켓플레이스) 매출이 11조61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늘었다. 쿠팡에서 한 번이라도 제품을 구매한 적 있는 활성고객 수는 2470만명으로 전년보다 10% 증가했다.

대만·파페치·쿠팡이츠 등 성장사업 부문 매출은 1조783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성장했다. 김 의장은 대만 로켓배송에 대해 “높은 유입률과 유지율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은 부진했다. 성장사업의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손실이 4047억원에 달했다. 거랍 아난드 쿠팡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대만에 대한 투자가 증가한 게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쿠팡 실적에 대해 블룸버그는 “증권가 예상치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라며 “알리바바, 테무 등과의 치열한 경쟁에 직면해 있다”고 평가했다.

강기헌 기자 emck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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