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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보유액 4288억弗 33개월 만에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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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68억불↑… 5개월 연속 증가
세계 9위로 상승 對美펀드 ‘변수’로
지난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70억달러 가까이 증가하며 2년9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지난달 말 기준 4288억2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말(4220억2000만달러)보다 68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2023년 1월(4299억7000만달러) 이후 최대 규모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확인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확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항목별로는 유가증권이 3779억6000만달러로 전체의 88.1%를 차지했고 예치금 259억4000만달러, 특별인출권(SDR) 157억1000만달러, 금 47억9000만달러, 국제통화기금(IMF) 포지션 44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2021년 10월 사상 최대인 4692억달러를 기록한 이후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지난 5월엔 4046억달러까지 떨어지며 2020년 4월 말(4040억달러) 이후 5년1개월 만에 최소치를 찍었다. 이후 6월부터 반등해 다섯달째 상승세를 탔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달 외환보유액 증가에 대해 “운용수익 증가와 외화 외평채 신규 발행 등이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9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220억달러로, 세계 9위를 차지했다. 올해 3월 말 독일에 밀려 10위로 처졌다가 이번에 홍콩을 끌어내리고 자리를 되찾았다.


향후 예정된 3500억달러 대미투자펀드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기존 외환보유액엔 타격이 없더라도, 연간 200억달러의 외화 운용수익이 미국으로 빠져나간다는 이유에서다.

구윤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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